입력 : 2017.08.21 05:53
‘히피와 자유의 상징’으로 꼽히던 폭스바겐 마이크로버스가 마침내 전기차 배터리를 탑재하고 2022년 부활한다.
폭스바겐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Pebble Beach Concours d’Elegance)에서 I.D. 버즈 콘셉트의 양산 버전을 2022년에 출시한다고 21일(현지시각) 밝혔다.
지난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I.D. 버즈 콘셉트는 마이크로버스 형태의 완전자율주행 다목적 콘셉트카다.
당시 공개된 콘셉트카는 새로운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확장한 MEB-XL 플랫폼을 활용해 넉넉한 내부 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소음이 적은 드라이브 시스템, 완전자율주행기능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최고출력은 369마력,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유럽 연비 측정 방식(NEDC) 기준으로 600km다.
폭스바겐 헤르베르트 디스(Herbert Diess) CEO는 “디트로이트, 제네바에서 열린 모터쇼에서 이 차를 선보인 뒤 많은 고객들로부터 ‘만들어 달라’는 내용의 편지와 이메일을 받았다”며 “마이크로버스는 오랫동안 캘리포니아 생활 방식의 일부였다. 우리는 이제 그것을 전기차로 다시 개발해 가져오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양산 모델에 대한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양산 모델에 대한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