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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다, 해치백에서 스포츠 쿠페까지..전기차 라인업 확대 계획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입력 : 2017.08.14 15:30

수정 : 2017.08.14 15:30

스코다가 2020년을 기점으로 해치백과 쿠페형 SUV, 스포츠카를 망라하는 전기차 라인업을 대거 출시할 계획이어서 눈길을 끈다.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익스프레스는 12일(현지 시각) 스코다가 2019년부터 2025년 사이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스코다는 2019년 수퍼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시티고 EV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기차 라인업 확충 계획에 돌입한다.

2020년 첫 출발을 끊을 스코다 전기차는 쿠페형 스타일의 SUV 이다. 스코다가 올해 상하이 모터쇼에서 공개한 ‘비전 E 컨셉’의 양산형이 될 쿠페형 SUV의 정확한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스코다는 최근 '아라탄(Aratan)'이라는 이름을 상표로 등록했는데 바로 이 이름이 비전 E 컨셉의 차세대 양산형 모델의 이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신형 SUV에는 폭스바겐의 I.D.에 적용되는 차세대 MEB 플랫폼이 동일하게 입혀지며, 스코다 카록이나 코디악과 비슷한 크기를 지닐 것으로 보인다. 오토익스프레스는 스코다의 신형 전기 SUV가 최대 300마력 출력에 약 500km의 주행가능거리 능력을 지녔다고 설명했는데, 차량 예상 가격은 4만파운드(한화 약 6천만원) 정도로 이는 모델 X의 절반 정도이지만 스코다 라인업 중에는 가장 비싸다.

오토익스프레스는 쿠페형 SUV 이후 스코다가 1년 뒤 보다 작은 두 번째 해치백 EV 모델을 출시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스코다의 이전 모델 '펠리시아‘의 이름을 빌린 ’펠리시아 E'라고 불리는 EV 해치백은 폭스바겐 I.D 해치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최대 186마력의 후륜 전기모터 출력과 약 500km 이상의 주행거리능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2020년 상반기를 지나 2025년에는 스코다의 스포츠 쿠페가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5월 스코다의 연구 개발부서 대표 크리스찬 스트로브는 신형 스포츠 쿠페에 대해 언급했으며, 이는 “전기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던 바 있다.

차량이 2문형 또는 4문형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두 개의 전기모터를 탑재하는 스포츠 EV 쿠페는 브랜드 가치인 실용성을 강조하며 최대 300마력 이상의 성능에 약 500km의 주행거리능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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