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8.07 16:13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한 여성이 남의 집 마당에 있는 수영장에 차를 빠뜨리고는 그냥 달아났다.
미국 지역 매체 비세일리아 타임스 델타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 지역의 한 주택 풀장에 소형트럭 한 대가 빠진 것을 이웃이 발견했다. 당시 집주인은 집을 비운 상태였다. 굉음과 함께 물소리가 크게 들려 나가보니, 마당의 풀장에 흰색 쉐보레 소형 트럭 한 대가 빠져 있었다고.
소형 트럭을 풀장으로 몰고 간 여성은 업무차 근처를 지나던 택배 기사에 의해 구조됐다. 이 택배기사는 “여성이 술을 마셨다고 인정하고, 차에서 나온 빈 맥주 캔 몇 개가 물 위에 떠 있자 함께 치워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택배 기사가 경찰에 사고를 신고하고 다시 풀장에 오자, 여성 운전자는 사라지고 없었다.
비세일리아 경찰 당국은 “당시 우들랜드와 하터 지역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며 “차량은 도로를 벗어나 가정집 울타리를 뚫고 풀장에 빠진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여성 운전자는 차에서 탈출해 도망쳤다”며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