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8.02 07:15
현대자동차 신형 그랜저의 일부 차량에서 변속기 기어가 5단에 고정된 채 바뀌지 않는 결함이 발견되고 있다. 하지만 현대차는 신속하게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어 운전자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2일 그랜저IG의 인터넷 동호회 게시판에는 “미션이 이상하다”면서 기어가 5단에서 고정되는 변속기 결함을 호소하는 회원들의 글이 줄을 잇고 있다. 이 같은 글은 지난 4월 처음 올라오기 시작했다.
이들은 주행 중 기어 단수가 5단에서 고정돼 바뀌지 않고, 수동으로 기어를 바꾸려고 해도 업 또는 다운 시프트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결함은 8단 자동변속기에서 주로 발견되고 있다.
2일 그랜저IG의 인터넷 동호회 게시판에는 “미션이 이상하다”면서 기어가 5단에서 고정되는 변속기 결함을 호소하는 회원들의 글이 줄을 잇고 있다. 이 같은 글은 지난 4월 처음 올라오기 시작했다.
이들은 주행 중 기어 단수가 5단에서 고정돼 바뀌지 않고, 수동으로 기어를 바꾸려고 해도 업 또는 다운 시프트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결함은 8단 자동변속기에서 주로 발견되고 있다.
아이디 ‘2012****’인 회원은 “지하주차장에서 출발하는데 느낌이 이상해 확인하니 5단 기어로 고정돼 출발됐고, 신호대기에도 5단, 재출발에도 5단으로 기어가 고정됐다”면서 “출고한 지 1개월 밖에 안됐는데 벌써 미션을 교환해야 하나, 아니면 소송을 해야 하나 고민”이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회원은 “기어가 5단에 고정돼 내려가지도 올라가지도 않아 동영상을 촬영한 뒤 사업소를 방문했는데 동영상을 보고도 스캔상 결과가 없으면 안 된다고 하더라”면서 “언론과 소비자보호원, 현대차 고객센터 등에 동영상을 올리고 억울함을 호소하니 그제야 미션을 교환해줬다”라고 말했다. 그는 “당신네 가족들이 타는 차였어도 그런 소리를 하겠느냐”라고 비난했다.
또 다른 회원은 “기어가 5단에 고정돼 내려가지도 올라가지도 않아 동영상을 촬영한 뒤 사업소를 방문했는데 동영상을 보고도 스캔상 결과가 없으면 안 된다고 하더라”면서 “언론과 소비자보호원, 현대차 고객센터 등에 동영상을 올리고 억울함을 호소하니 그제야 미션을 교환해줬다”라고 말했다. 그는 “당신네 가족들이 타는 차였어도 그런 소리를 하겠느냐”라고 비난했다.
가솔린 3.0모델을 타고 있다는 아이디 ‘bann****’는 “새 차 출고 이틀 만에 미션 5단 고정 증상이 발생했다”면서 “시동을 껐다 다시 켜니 제대로 작동은 하나 그 후에도 계속 단수를 확인하고 있는데, 정말 짜증 나고 화가 난다”라고 말했다.
현대차의 대응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기어 5단 고정 증상이 발생해 서비스센터를 찾아도 정비용 스캐너에 결함이 표시되지 않으면 수리해줄 수 없다며 돌려보내기 때문이다.
아이디 ‘ghdw****’는 기어 결함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뒤 서비스센터를 찾았으나, 스캐너에 결함이 뜨지 않아 수리를 해줄 수 없다는 말만 들었다. 동영상을 보여줘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고 주장했다.
현대차의 대응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기어 5단 고정 증상이 발생해 서비스센터를 찾아도 정비용 스캐너에 결함이 표시되지 않으면 수리해줄 수 없다며 돌려보내기 때문이다.
아이디 ‘ghdw****’는 기어 결함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뒤 서비스센터를 찾았으나, 스캐너에 결함이 뜨지 않아 수리를 해줄 수 없다는 말만 들었다. 동영상을 보여줘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5단 고정 증상이 나타날 때 절대 시동을 끄지 말고 즉시 서비스센터 기사를 불러야 한다. 시동을 꺼 증상이 사라지면 스캔을 해도 이상이 없다고 뜨고 이럴 경우엔 수리를 받을 수 없다”면서 “동영상을 촬영해 보여줘도 소용이 없고 오직 스캐너에 결함 내용이 떠야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아무리 위험해도 계속 타다가 증상이 나타난 그 순간 A/S를 불러서 수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동호회 운영진은 회원들의 증상을 모아 현대차에 지속적으로 문제를 전달했고, 현대차도 원인 분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호회 운영진은 회원들의 증상을 모아 현대차에 지속적으로 문제를 전달했고, 현대차도 원인 분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 정확한 원인이나 해결책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변속기 내부 로직이상으로 소프트웨어를 개선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의 공식 입장은 아직 없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의 공식 입장은 아직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