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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OB 동우회가 더블스타 매각을 결사 반대하는 이유는?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입력 : 2017.08.01 14:26

수정 : 2017.08.01 14:26

금호타이어 OB 동우회가 최근 진행되고 있는 산업은행의 매각 중단과 문재인 정부의 책임있는 행동을 촉구하고 나서 주목된다.

금호타이어 OB 동우회 50명은 1일 서울 금호아시아나본관 사옥 앞에서 금호타이어 부실 매각 반대 성명서을 발표하고, 앞으로 금호타이어의 매각 사태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OB 동우회는 성명을 통해 중국 더블스타는 역사와 규모, 기술력, 품질, 경영능력 등 모든 면에서 금호타이어와는 비교조차 안 되는 후발 기업으로 더블스타로 매각시, 금호타이어의 브랜드 가치가 현저히 떨어지고 성장이 저해되어 기업의 존속마저 위태로울 것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또 금호타이어는 전투기용 타이어를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방산업체이자 타이어 산업의 성장을 주도해온 기업으로, 더블스타 매각시 중국으로 주요 기술이 유출되어 국내 타이어 산업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할 수 밖에 없으며, 과거 쌍용차와 같은 먹튀 사태의 우려도 매우 크다고 우려했다.

OB 동우회는 이와 함께 문재인 정부의 역점 정책이 ‘일자리’ 임에도 불구하고, ‘고용보장’과 ‘투자’가 불안정한 중국 더블스타에 금호타이어를 매각하는 것은 현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문 정부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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