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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 연이은 호평 "많은 분들이 꼭 봐야 하는 영화"

디지털이슈팀 기자

입력 : 2017.07.31 09:50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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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뤄 화제가 된 영화 '택시운전사'가 오는 8월 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지난 25일 서울 용산 CGV에서 영화 '택시운전사' VIP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를 관람한 관객들은 "지루하지 않고 온 몸이 떨리는 경험", "마주하고 싶지 않은 진실", "많은 분들이 꼭 봐야 하는 영화" 등 호평이 이어졌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을 배경으로 독일기자 위르겐 힌츠(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5·18 민주화운동이 열린 광주로 가게 된 서울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의 이야기를 다룬다. 특히 '택시운전사'는 실존인물인 독일 제1공영방송 ARD-NDR 특파원 위르겐 힌츠페터의 5·18참상을 다룬 '5·18 취재기'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또한 영화 '의형제'와 '고지전'에서 연출을 맡았던 장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충무로 최고 스타 송강호가 주연을 맡아 기대감을 높인다. 이어 감초배우 유해진과 라이징스타 류준열이 영화의 감칠맛을 더할 예정이다.

한편 개봉을 앞두고 29일 광주에 열린 시사회에 참석한 송강호는 "이 영화가 광주시민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며 "광주시민뿐 아니라 많은 분께 이 영화로 누를 끼치지 않을까 걱정했다. 아픔과 시련을 극복했던 마음을 어떻게 하면 진심 어리게 전달할까 고민했다"고 전했다. 이어 광주 택시운전사 태술 역을 맡은 유해진은 "무대에 오를 때 눈물 흘리는 분이 계시던데 영화를 잘 봐주신 거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독일기자 역의 크레취만은 지난 25일 내한 당시 '택시기사'에 대해 "훌륭한 영화이며, 특별히 광주 5·18 민주화 운동 이야기는 이제 알려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에서 얼마나 잘 알려졌는 지 모르지만, 세계에서는 그만큼 알려지지 않았다. 반드시 세계적으로 알려야 할 이야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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