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7.26 18:42
수정 : 2017.07.26 18:42

온라인상에서 최대 20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기아차 스팅어 시승권은 처음부터 위⋅변조가 얼마든지 가능한 구조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데일리카가 복수의 스팅어 시승권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시승권에 명시된 고유의 시리얼 넘버는 특정 난수 배열이 적용되지 않아 조작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팅어의 시승권의 시리얼 넘버는 ‘S00000’의 형태로 구성됐는데, 알파벳 'S'에 뒤이어 배치된 다섯 자리의 숫자 배열은 각각 오름차순의 배열을 형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승권을 지급받고도 사용하지 못하는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26일 데일리카가 복수의 스팅어 시승권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시승권에 명시된 고유의 시리얼 넘버는 특정 난수 배열이 적용되지 않아 조작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팅어의 시승권의 시리얼 넘버는 ‘S00000’의 형태로 구성됐는데, 알파벳 'S'에 뒤이어 배치된 다섯 자리의 숫자 배열은 각각 오름차순의 배열을 형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승권을 지급받고도 사용하지 못하는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시승권은 기아차가 스팅어 계약 고객들을 대상으로 지급한 것으로, 스팅어를 계약한 고객들은 멤버십 카드와 함께 2박3일에 해당하는 스팅어 시승권을 지급받고 있다.
시승권은 기아차가 스팅어 고객을 위해 별도로 운영하고 있는 ‘더 멤버십 컨시어지’의 ‘프리미엄 시승 서비스’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시승 접수는 전화 예약을 통해 진행되는데, 시승권을 확인하지 않고 불특정 번호를 언급하면 얼마든지 조작이 가능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스팅어를 출고한 익명의 한 고객은 “계약 후 지급받은 스팅어 시승권은 본인이 이용할 수 없다고 해서 지인에게 선물한 적 있다”며 “지인이 시승 예약을 신청했을 때 이미 사용된 시승권이라는 안내를 받았다고 해서 허탈했다”고 밝혔다.
시승권은 기아차가 스팅어 고객을 위해 별도로 운영하고 있는 ‘더 멤버십 컨시어지’의 ‘프리미엄 시승 서비스’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시승 접수는 전화 예약을 통해 진행되는데, 시승권을 확인하지 않고 불특정 번호를 언급하면 얼마든지 조작이 가능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스팅어를 출고한 익명의 한 고객은 “계약 후 지급받은 스팅어 시승권은 본인이 이용할 수 없다고 해서 지인에게 선물한 적 있다”며 “지인이 시승 예약을 신청했을 때 이미 사용된 시승권이라는 안내를 받았다고 해서 허탈했다”고 밝혔다.

이 고객은 또 “시승권엔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는 어떠한 장치도 없는 만큼 온라인 상에서의 사기 피해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중고거래 사이트 및 동호회를 통해 퍼진 ‘가짜 시승권’은 이런 형태의 조작이 진행됐을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지적이다. 스팅어 시승권은 2박3일을 기준으로 장당 14만~20만원에 거래되고 있는데, 위변조 방지를 위해서라도 기아차가 시승권 제작에 보다 철저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스팅어 동호회 ‘클럽 스팅어’를 운영하고 있는 노경환씨는 “동호회 내에서 시승권 거래 사기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바 있다”며 “내부적으로 자체적인 단속을 하고 있어 피해 사례가 접수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최근 중고거래 사이트 및 동호회를 통해 퍼진 ‘가짜 시승권’은 이런 형태의 조작이 진행됐을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지적이다. 스팅어 시승권은 2박3일을 기준으로 장당 14만~20만원에 거래되고 있는데, 위변조 방지를 위해서라도 기아차가 시승권 제작에 보다 철저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스팅어 동호회 ‘클럽 스팅어’를 운영하고 있는 노경환씨는 “동호회 내에서 시승권 거래 사기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바 있다”며 “내부적으로 자체적인 단속을 하고 있어 피해 사례가 접수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26일 현재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중고나라’ 카페에는 약 100여건의 스팅어 시승권 거래 글이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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