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7.24 03:25

BMW가 24일(현지시간) 폭스바겐 및 다임러 등 독일 자동차 업체들과 디젤차 배출가스 처리 장치·부품가격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담합했다는 언론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앞서 독일 주간지 슈피겔(Der Spiegel)은 BMW, 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쉐 등 독일 자동차 업체들이 디젤차 배출가스 처리 시스템, 자동차 부품가격 등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담합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21일(현지시각)보도했다.
앞서 독일 주간지 슈피겔(Der Spiegel)은 BMW, 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쉐 등 독일 자동차 업체들이 디젤차 배출가스 처리 시스템, 자동차 부품가격 등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담합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21일(현지시각)보도했다.

이 가운데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은 디젤차의 배출가스 정화 시스템에 관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디젤차가 배출하는 유해물질 처리에 필요한 요소수 ‘애드블루(AdBlue)’ 저장탱크를 오디오 공간 확보와 제조비용 등의 문제로 작게 만들어 쓰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이 정도 크기의 탱크로는 질소산화물을 충분히 정화할 수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BMW는 이날 성명을 통해 “다른 자동차 업체들과 애드블루 탱크에 대해 논의한 것은 유럽 전역에 걸쳐 이와 관련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서다”면서 “우리는 애드블루 탱크를 질소산화물 촉매 컨버터와 함께 쓰기 때문에 법적 기준을 충족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사항은 공식 조사 결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사 상황의 세부 사항에 대해선 언급할 수 없고 알지도 못한다”고 덧붙였다.
BMW는 이날 성명을 통해 “다른 자동차 업체들과 애드블루 탱크에 대해 논의한 것은 유럽 전역에 걸쳐 이와 관련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서다”면서 “우리는 애드블루 탱크를 질소산화물 촉매 컨버터와 함께 쓰기 때문에 법적 기준을 충족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사항은 공식 조사 결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사 상황의 세부 사항에 대해선 언급할 수 없고 알지도 못한다”고 덧붙였다.

담함 의혹에 함께 연루된 폭스바겐과 다임러 등은 아직까지 슈피겔의 보도에 대한 정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는 “현재 자동차 업체들의 담합 의혹에 대한 정보를 입수해 조사 중”이라며 “독일 정치인들은 업체들의 투명성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들의 부정행위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엄정한 처벌을 내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는 “현재 자동차 업체들의 담합 의혹에 대한 정보를 입수해 조사 중”이라며 “독일 정치인들은 업체들의 투명성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들의 부정행위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엄정한 처벌을 내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