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7.22 11:41

아우디·폴크스바겐·BMW·다임러·포르셰 등 독일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디젤차 배기가스 처리 기술 등 주요 기술 표준에 대해 1990년대부터 비밀 담합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폴크스바겐이 지난해 7월 독일 연방카르텔청(공정거래당국)에 제출한 자백서를 입수, 이들 독일차 기업들이 반독점행위를 해왔다고 2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폴크스바겐 외에도 메르세데스-벤츠 모(母)기업인 다임러 역시 공정거래당국에 자백서를 제출했다.
슈피겔에 따르면, 이들 5개사는 직원 200명을 실무그룹 60개로 가동하면서 휘발유와 디젤 엔진, 기어 박스, 배기가스 처리 등에 대해서 많은 협의를 했다.
특히 이들은 용해제 애드블루(AdBlue)를 위한 탱크의 크기까지도 협의했다. 애드블루는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을 물과 질소로 환원하는데 쓰이는 요소수다. 이들 5개사는 비용의 문제로 탱크를 작게 만들기로 합의했고, 이 때문에 배기가스를 충분히 걸러서 내보낼 수 없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슈피겔과 AFP 등의 관련 취재에 아우디·폴크스바겐·포르셰 등 자동차 브랜드를 보유한 폴크스바겐그룹은 “추측에 대해서 코멘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BMW와 다임러 역시 코멘트를 거부했다.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폴크스바겐이 지난해 7월 독일 연방카르텔청(공정거래당국)에 제출한 자백서를 입수, 이들 독일차 기업들이 반독점행위를 해왔다고 2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폴크스바겐 외에도 메르세데스-벤츠 모(母)기업인 다임러 역시 공정거래당국에 자백서를 제출했다.
슈피겔에 따르면, 이들 5개사는 직원 200명을 실무그룹 60개로 가동하면서 휘발유와 디젤 엔진, 기어 박스, 배기가스 처리 등에 대해서 많은 협의를 했다.
특히 이들은 용해제 애드블루(AdBlue)를 위한 탱크의 크기까지도 협의했다. 애드블루는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을 물과 질소로 환원하는데 쓰이는 요소수다. 이들 5개사는 비용의 문제로 탱크를 작게 만들기로 합의했고, 이 때문에 배기가스를 충분히 걸러서 내보낼 수 없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슈피겔과 AFP 등의 관련 취재에 아우디·폴크스바겐·포르셰 등 자동차 브랜드를 보유한 폴크스바겐그룹은 “추측에 대해서 코멘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BMW와 다임러 역시 코멘트를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