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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차 제네시스, 준중형차 시장도 진출하나..G60의 정체는?

데일리카 김송이 기자

입력 : 2017.07.17 16:41

수정 : 2017.07.17 16:41

제네시스 브랜드가 준중형급 세단과 쿠페 등을 라인업에 추가하는 한편, 초대형(풀사이즈) SUV 출시 계획은 없는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모터어서리티는 14일(현지 시각) 제네시스 브랜드가 미국 특허청(United States Patent and Trademark Office)에 다양한 상표를 출원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향후 제네시스 라인업을 어느 정도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먼저 제네시스는 G60의 상표 등록을 신청했는데, 이에 따라 중형 세단 G70 대비 하위 모델로 포지셔닝할 세단을 준비중인 것으로 보이며, BMW 3시리즈와 경쟁할 준중형급 모델이 유력하다.

제네시스 세단 라인업은 G와 숫자를 조합해 명명되며, 현재까지 제네시스는 최상위 모델 G90(국내명: EQ900)과 대형 럭셔리 세단 G80을 운영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올해 하반기 중형 세단 G70을 출시할 계획이다.

제네시스는 GV라는 이름 아래 SUV 라인업을 선보인다. 제네시스는 지난 4월 2017 뉴욕오토쇼에서 중형 SUV ‘GV80’ 콘셉트를 공개한 바 있다. GV80은 오는 2019년 안에 선보여질 예정이며, 경쟁 모델로는 BMW X5, 메르세데스-벤츠 GLE 등이 지목됐다.

여기에 제네시스는 GV60, GV70, GV80의 상표 등록을 신청, SUV 라인업을 다양화할 계획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제네시스는 모델명 GV90에 대한 상표는 출원하지 않았는데, 이에 따라 제네시스는 풀사이즈 SUV를 선보일 계획은 당분간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제네시스는 GT60, GT70, GT80, GT90 등 GT 상표를 출원했다. 모델명 GT가 사용될 차종은 전해지지 않았으나, 제네시스 브랜드가 쿠페 모델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어 해당 모델명이 쿠페 차종에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 6월 제네시스의 스타일링을 담당하고 있는 이상엽 상무는“제네시스의 라인업은 2019년까지 총 6개 차종으로 확대될 계획”이라며 “제네시스 브랜드에는 두 종류의 SUV와 세단, 쿠페가 추가된다”고 밝힌 바 있다. 제네시스는 중형 SUV, 소형 SUV, G70기반의 쿠페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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