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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가장 안전한 대형차는? IIHS 충돌 안전 평가 결과 발표

더드라이브 이다정 기자

입력 : 2017.07.07 08:03

링컨 컨티넨탈 충돌 안전성 평가 결과 / 사진=IIHS
링컨 컨티넨탈 충돌 안전성 평가 결과 / 사진=IIHS
링컨 컨티넨탈, 벤츠 E클래스, 토요타 아발론이 미국에서 진행한 충돌 안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대형차(large cars) 6개 모델을 대상으로 실시한 충돌 안전 평가에서 링컨 컨티넨탈,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 토요타 아발론이 최고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플러스(TSP+, Top Safety Pick Plus)를 받았다고 지난 6일(현지시각) 밝혔다.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 충돌 안전성 평가 결과 / 사진=IIHS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 충돌 안전성 평가 결과 / 사진=IIHS
이번 평가에서 TSP+를 받은 3개 모델은 전면 충돌, 측면 충돌, 지붕 강성, 머리지지대 및 좌석 안전, 스몰 오버랩 등 5개 충돌안전 항목 평가에서 모두 우수(Good) 등급을 받았다. 또한 헤드라이트 평가에서 컨티넨탈과 E클래스는 우수(Good), 아발론은 보통(Acceptable)을 받았다.

토요타 아발론 충돌 안전성 평가 결과 / 사진=IIHS
토요타 아발론 충돌 안전성 평가 결과 / 사진=IIHS
반면 테슬라 모델S, 쉐보레 임팔라, 포드 토러스는 스몰 오버랩 테스트에서 보통(Acceptable)을, 헤드 라이트 평가에서 나쁨(Poor)을 받아 최고 등급을 놓쳤다. 스몰 오버랩 테스트는 시속 64km/h의 속도로 차량 운전석 전면부 25%를 벽에 충돌시키는 실험이다.

테슬라 모델S 충돌 안전성 평가 결과 / 사진=IIHS
테슬라 모델S 충돌 안전성 평가 결과 / 사진=IIHS
TSP+를 받기 위해서는 5가지 충돌 안전 평가에서 모두 우수를, 전방 충돌 회피 평가에서는 기본 이상 등급을 획득해야 한다. 아울러 헤드라이트 부문에서 우수(Good)나 보통(Acceptable) 등급을 받아야 한다.

테슬라 모델S 스몰 오버랩 테스트
테슬라 모델S 스몰 오버랩 테스트
이번 평가에서 TSP+를 놓친 모델 S는 안전 벨트가 운전자를 충분히 보호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돌 시 안전벨트가 인체 모형을 제대로 잡아주지 않아 머리가 스티어링 휠에 강하게 부딪혔다.

테슬라는 지난 스몰오버랩 테스트에서 같은 문제를 지적받으며 보통(Acceptable)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안전벨트를 개선했다고 밝혔지만, 이번 평가에서도 최고 점수는 놓쳤다.

쉐보레 임팔라 충돌 안전성 평가 결과 / 사진=IIHS
쉐보레 임팔라 충돌 안전성 평가 결과 / 사진=IIHS
쉐보레 임팔라
쉐보레 임팔라
이 외에 쉐보레 임팔라는 스몰 오버랩 충돌 시 도어 힌지 필러가 4인치 밀려들어오는 데 그치며 구조물을 꽤 단단히 지탱했다. 그러나 정면 에어백이 터졌을 때 인체 모형의 머리가 왼쪽으로 미끄러지면서 머리 일부가 제대로 보호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드 토러스 충돌 안전성 평가 결과 / 사진=IIHS
포드 토러스 충돌 안전성 평가 결과 / 사진=IIHS
포드 토러스는 스몰 오버랩 충돌 시 도어 힌지 필러가 최대 5인치 밀려들어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IIHS는 임팔라와 대조적으로 토러스는 인체 모형의 움직임을 잘 제어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심각한 충돌 상황에서는 왼쪽 다리에 부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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