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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마친 차업계, 야심작 총출동…'신차대전' 뜨겁다

입력 : 2017.05.10 10:25

기아차, 스팅어 공개
기아차, 스팅어 공개
'스팅어(stinger)' 이달 말 출시 앞두고 오는 11일부터 사전 계약 돌입
완성차업계가 이달부터 신차를 속속 투입한다. 기아차 '스팅어', 현대차 '코나' 등 각 회사 야심작들이 출격해 내수 시장 공략에 나선다.

10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는 '스팅어(stinger)'의 이달 말 출시를 앞두고 오는 11일부터 사전 계약에 돌입한다.

스팅어는 기아차가 처음 선보이는 후륜구동 고성능 세단이다. 3.3 트윈 터보 GDi 모델의 경우 출발 후 4.9초 만에 시속 100㎞에 도달해 기아차 모델 중 가장 빠르며, 올해 1월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선 양산차 부문 최고의 디자인상을 받는 등 디자인도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중국 사드 배치 여파, 내수 판매 감소 등을 겪고 있는 기아차는 스팅어의 초기 신차 효과를 극대화해 판매량을 늘린다는 복안이다.

특히 기아차는 국내 판매되는 스팅어에 기아차 엠블럼을 떼고 독자적인 엠블럼을 부착하기로 했다. 스팅어를 시작으로 고급차 모델을 확대하는 만큼 이 모델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 역할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음달에는 현대차가 소형 SUV '코나(KONA)'를 출시하며 소형 SUV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코나는 현대차가 처음으로 내놓는 글로벌 소형 SUV 모델이다. 국내 소형 SUV 시장은 지난해 10만여대 규모에서 2022년이면 12만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대차가 코나에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현대차는 지난달 2차 티저 이미지를 통해 코나의 전면부 디자인을 공개했다. 현대차 고유의 디자인 정체성을 나타내는 대형 캐스케이딩 그릴을 적용한 한편, 분리형 램프 조형을 적용해 LED 주간주행등(DRL)과 더불어 미래지향적인 느낌이 강조됐다는 설명이다.

르노삼성자동차의 소형 해치백 모델 '클리오'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클리오는 전세계에서 26년간 1300만대 이상 팔린 해치백 모델이다. 국내에선 해치백 수요가 높지 않은 만큼 클리오의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르노삼성은 고급화 전략을 내세워 소형차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클리오에 LED PURE VISION 헤드램프와 C자형 주간 주행등 등 첨단 최고급 사양을 대폭 적용했다.

박동훈 르노삼성 사장은 지난 3월 '2017 서울모터쇼'에서 "클리오는 한국이 해치백의 무덤이라는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르노삼성차를 한국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리더로 자리매김할 중요한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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