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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미래 전기차 I.D. 크로즈 “한 번에 500km”

더드라이브 이다정 기자

입력 : 2017.04.19 09:08

2017 오토 상하이에서 선보인 I.D. 크로즈
2017 오토 상하이에서 선보인 I.D. 크로즈
폭스바겐은 ‘2017 상하이국제모터쇼’에서 미래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였다.

폭스바겐 브랜드 경영 이사회 헤르베르트 디이스 (Herbert Diess) 의장은 “폭스바겐은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판매량을 연간 100만 대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이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하게 될 I.D. 크로즈는 2020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헤르베르트 디이스와 I.D. 크로즈
헤르베르트 디이스와 I.D. 크로즈
I.D. 크로즈는 폭스바겐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crossover utility vehicle, CUV)으로, 쿠페와 SUV를 하나로 결합한 4도어 차량이다.

폭스바겐 I.D. 패밀리의 세 번째 모델인 I.D. 크로즈는 긴 주행거리, 카리스마 넘치는 전기차 디자인, 그리고 새로운 내부 인테리어 콘셉트를 통해 차세대 전기차의 모습을 제시한다.

I.D. 크로즈
I.D. 크로즈
I.D. 크로즈는 다목적 전기차를 스포티한 콘셉트로 풀어낸 모델로, 도심에서는 물론 활동적인 고객들에게 최적화됐다. 225kW의 출력과 최고속도 180km/h, 한번 충전에 500km 주행(NEDC 기준)이 가능하다.

폭스바겐 I.D. 크로즈
폭스바겐 I.D. 크로즈
I.D. 크로즈는 스티어링 휠 중앙에 위치한 VW 배지를 누르면 3초 만에 완전 자율 주행 시스템인 ‘I.D. 파일럿’ 모드로 전환된다.

콘셉트카의 각종 장비와 제어장치들은 마치 스마트폰을 다루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조작이 가능하다. 주행에 필요한 핵심 정보들은 증강현실을 활용해 운전자의 시야에 들어오기 때문에 제스처 컨트롤 기능이 더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새로운 클린에어(CleanAir) 시스템은 어떤 외부환경 속에서도 쾌적한 내부 공기 상태를 지속적으로 유지해준다.

폭스바겐 I.D. 크로즈
폭스바겐 I.D. 크로즈
I.D. 크로즈의 제로–에미션 디자인은 전기차를 위한 새로운 디자인 DNA를 제안한다. 시각적 요소는 폭스바겐 전기차 고유의 라이트 디자인을 들 수 있다. C 형태의 LED 주간주행등 및 가변적으로 변화를 줄 수 있는 LED 헤드라이트가 인터랙티브 스포트라이트와 함께 하나로 결합돼 전면부를 구성한다. I.D. 파일럿 모드에서는 인터랙티브 스포트라이트를 통해 도로의 다른 차량들과 소통하게 된다.

I.D. 크로즈는 폭스바겐이 전기차를 위해 새롭게 개발한 혁신적인 차세대 아키텍처를 통해 넓은 내부 공간을 자랑한다. 서스펜션과 드라이브트레인 모듈은 콤팩트한 구조로 자리 잡고 있으며, 배터리는 차량 바닥면에 통합되는 방식으로 설치돼 시트 배치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이 같은 구조적 설계 덕분에 기존의 전형적인 내부 공간 배치와는 전혀 다른 ‘오픈 스페이스’ 방식의 공간 배치와 디자인이 가능하다.

조창현 기자 changhyen.ch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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