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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앤코, 전기차 세단 ‘03 컨셉’ 공개..볼보 플랫폼 공유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입력 : 2017.04.19 08:56

수정 : 2017.04.19 11:12

지리자동차의 글로벌 산하브랜드 링크앤코(Lynk & Co)가 세 번째 라인업을 완성할 전기차 세단 ‘03 컨셉’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상하이 오토쇼를 통해 공개 예정인 03 컨셉은 중국 내수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링크앤코의 야심작이다. 외관이나 디자인은 그리 돋보이진 않지만, 링크앤코는 막대한 자본을 지닌 이스라일 코퍼레이션의 지원을 받으며 자사의 컨셉 모델들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연결성’에 중점을 둔 링크앤코는 01 컨셉부터 03까지 서로간의 차량 연결성과 인터넷 연결 기술에 기반을 둔 새로운 시스템을 공개할 것으로 기대된다. 링크앤코는 이틀 전 자사의 차량에 대한 평생 보증과 무료 데이터 트래픽 등 파격적인 정책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보다 자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상하이 오토쇼를 통해 선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차량 연결성 외에도, 링크앤코의 모델들은 볼보와 플랫폼을 공유한다는 강점도 지니고 있다. 지리자동차는 7년 전 안전의 대명사 볼보를 인수했으며, 자회사인 링크앤코에도 이러한 기술력을 전수해 노하우를 공유하도록 했다. 차량 외관은 상당히 다른 모습이지만, 링크앤코 03 세단은 볼보 CMA를 기반으로 해 신형 S40과 동일한 구성을 지니고 있다.

양산형에 가까워보이는 이번 컨셉은 링크앤코의 첫 번째 컨셉 ‘01’과 연결되는 스타일을 추구한 모습이다. 차량 헤드라이트는 01과 동일한 디자인이 적용됐고, 그릴 부분만 수정을 거쳤다. 보디 스타일은 완전한 세단이라기보다 01의 높은 차체를 인식한 크로스오버에 가깝다.

링크앤코는 지난 7일에는 보다 진보적인 스타일을 보여주는 스포츠 세단 ‘02 컨셉’의 이미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02 컨셉은 03 컨셉보다 한 단계 앞선 이름을 지니고 있지만, 대중에 먼저 공개되는 것은 03이 될 듯하다.

링크앤코가 자랑하는 차량 연계 기술과 평생보증 서약, 그리고 볼보의 노하우를 탑재한 신형 모델들은 다가온 상하이 오토쇼를 통해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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