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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 보쉬와 손잡고 자율주행택시 만든다

더드라이브 이다정 기자

입력 : 2017.04.06 02:06

다임러가 지난 4일 자율주행택시 개발을 목표로 자동차 부품 및 전자부품 업체인 보쉬와 기술 협약을 맺었다. 자율주행택시는 스마트폰을 통한 자동차 공유 서비스를 기반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다임러와 보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율주행택시용 소프트웨어 및 알고리즘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두 회사는 향후 10년 레벨4 및 레벨5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도로에 내놓는 것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양사는 운전자의 개입이 전혀 필요없는 완전자율주행 단계의 레벨5 차량을 선보이기에 앞서 레벨4 차량을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레벨4 자율주행기술은 거의 모든 상황에 대응하지만 예상치 못한 주행 시나리오에서 사람이 개입할 여지가 여전히 남아있다.

다임러는 “이번 완전 자율주행택시 개발 프로젝트는 스마트폰 기반 자동차 공유 시장 진출의 일환”이라며 “스마트폰 기반 자동차 공유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중국의 디디, 미국의 우버 및 리프트를 상대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자율주행차 개발을 통한 운전보조시스템과 스마트폰 기반 자동차 공유 및 렌트 시장 진출을 노린 완성차 및 IT 업체들의 제휴가 활발해지고 있다.

다임러의 경쟁사인 BMW는 2021년 실도로주행 목표로 이스라엘 자율주행차 개발업체 모빌아이(Mobile Eye) 및 인텔(Intel)과 기술 제휴를 맺었다. 올 하반기에는 약 40대의 자율주행차를 시범 운행할 계획이다.

이다정 기자 dajeong.lee@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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