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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뉴욕이래도’ 주차장 1면에 3억원

입력 : 2017.03.28 07:16

주차장 1개면 매물이 3억원에 달하는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한 건물.
주차장 1개면 매물이 3억원에 달하는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한 건물.
값비싼 미국 뉴욕 도심의 주차장 한 칸 가격이 3억 원까지 치솟았다.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최근 부동산 사이트 ‘브라운 해리스 스티븐스’에 뉴욕 브루클린 파크 슬로프의 한 건물 주차장이 1개면에 30만 달러(약 3억3000만원)씩 매물로 나왔다.

뉴욕 브루클린의 3억원짜리 주차장 모습
뉴욕 브루클린의 3억원짜리 주차장 모습
브라운 해리스 스티븐스는 소개 글에서 “주차 고민을 영원히 끝내세요. 주차 공간을 찾아 빙글빙글 도는 일도, 눈 더미에서 차를 꺼내는 일도, 주차 위반 딱지도 더는 없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건물 주차장에는 모두 145개의 주차면이 있으며 관리인이 24시간 상주한다. 건물에 주차하려면 주차면 구입과 별도로 월 관리비 291달러(약 32만원)와 부동산세도 필요하다.

브라운 해리스 스티븐스 사이트에 올라온 매물 광고
브라운 해리스 스티븐스 사이트에 올라온 매물 광고
파크 슬로프는 평균 집값이 100만 달러(약 11억2000억원), 월세가 3000달러(약 336만원)에 달할 정도로 고급 주택가다.

이처럼 비싼 주차장 매물에 지역 주민들도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이곳에 거주하는 줄리 홀러는 “우리 부모님 집값보다 비싸다”며 혀를 내둘렀다.

뉴욕 브루클린의 야경
뉴욕 브루클린의 야경
하지만 이런 비싼 주차면을 파는 것은 누군가 매입자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몇 달 전 주차면 1개가 28만 달러(약 3억1000만원)에 팔렸다.

더드라이브 조창현 기자 changhyen.ch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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