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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작년 매출 9억 유로 돌파..역대 최고 실적

입력 : 2017.03.28 11:30

수정 : 2017.03.28 11:45

람보르기니가 작년 연 매출 9억 유로를 최초로 돌파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작년 연 매출액 9억600만 유로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5년 8억7200만 유로 대비 4% 증가한 것으로, 영업이익 증가와 견고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작년 람보르기니는 글로벌 시장에서 총 3457대를 판매, 지난 2015년 3245대 대비 약 7%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또 지난 6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한 수치다. 글로벌 임직원 수 역시 지난 2015년 1298명에서 작년 1415명으로 증가했다.

EMEA(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미주, 아시아 태평양 등 주요 세 개 시장은 모두 역대 최대 판매량을 달성했으며, 특히 미주 지역에서는 총 1250대가 판매돼 단일 시장으로는 가장 큰 매출 실적을 올렸다.

우라칸 모델의 꾸준한 수요에 힘입어 람보르기니 10기통 모델의 지난 해 판매 실적 또한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우라칸 쿠페와 스파이더의 경우 총 2353대가 판매됐다(2015년 총 2242대). 또 12기통 모델인 아벤타도르는 2015년 1003대에서 작년 1104대로 판매량이 증가했다.

람보르기니는 지속적인 실적 호조와 장기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올해 실적 또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확신했다. 또 내년 람보르기니의 세 번째 제품 라인업으로 새롭게 선보일 ‘수퍼 SUV 우루스’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산타가타 볼로냐 공장의 생산 시설 규모를 기존 8만㎡에서 15만㎡로 확대해 생산 능력을 두 배 가량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 경우 생산량은 연간 7000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일리카 김송이 기자 sy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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