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이프

외제차 빼앗아 광란의 질주 벌인 20대, 40분만에 검거

이윤정 기자

입력 : 2017.03.27 08:41

조선DB
조선DB

신호대기 중이던 외제차 운전자를 위협해 차량을 빼앗은 뒤 고속도로에서 광란의 질주를 벌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특수강도 혐의로 김모(29)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6일 오후 11시 10분쯤 충주시 신니면의 한 사거리에서 자신의 아반떼 승용차에서 내려 신호대기 중이던 최모(54)씨에게 다가가 야구방망이로 차량을 내려치는 등 위협했다.

이후 김씨는 최씨를 차에서 내리게 한 뒤 승용차를 빼앗아 서충주IC에 진입해 평택~제천고속도로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40분만에 경기도 서안성IC 부근에서 김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한때 고속도로에서 180km 안팎으로 달리는 등 위험한 순간도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김씨에게서 음주는 감지되지 않았고, 범행동기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어 차량을 빼앗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PC 버전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