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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대 경차 시장 판매량 살펴보니…기아 모닝 1승

더드라이브 이다일기자

입력 : 2017.03.02 08:11

기아자동차 모닝(좌)과 쉐보레 스파크(우)
기아자동차 모닝(좌)과 쉐보레 스파크(우)
기아자동차의 신형 모닝이 쉐보레 스파크와의 경차 경쟁에서 1승을 거뒀다. 2월 기아차와 한국지엠의 판매 실적 발표에 따르면 신형 모닝은 한 달간 5816대 판매된 반면 쉐보레 스파크는 3950대로 전월 대비 8.7% 감소한 성적으로 마감했다.

2일 각 사의 판매 실적 발표에 따르면 국내 시장에서 경쟁 중인 모닝과 스파크는 1월과 2월 각각 1만대 수준의 시장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017년 경차 판매량 비교 / 자료= 각 사
지난 1월의 판매량은 모닝과 스파크를 합해 총 9851대였다. 이 가운데 스파크가 4328대를 기록했고 모닝이 5523대로 모닝이 약간 우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모닝은 구형(TA)의 판매량이 2999대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기 때문에 신차 판매량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없었다.

2월 각 사의 판매량을 살펴보면 모닝과 스파크의 합계 1만106대 가운데 모닝이 6156대, 스파크가 3950대를 기록하며 모닝의 우세로 나타났다. 특히, 구형 모닝(TA)의 판매량은 340대로 거의 사라진 반면 신형 모닝이 5816대를 기록하면서 전체 시장의 60% 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국내의 경차 시장은 기아차의 모닝과 쉐보레의 스파크가 양분하는 상황이며 기아차의 레이가 월간 1000~1500대 정도 판매되고 있다.

상대가 확실한 만큼 경쟁도 치열하다. 지난해에는 차를 구매하면 에어컨이나 김치냉장고를 끼워주는 판촉 전략을 진행했었다. 상대적으로 구형 모델이 된 쉐보레 스파크는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약 80만원의 할인을 내걸고 있다.

[더 드라이브=이다일 기자, dail.LEE@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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