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2.23 09:52
수정 : 2017.02.24 09:05

네덜란드가 최근 스마트폰에 중독된 보행자들을 위해 획기적인 신호등을 도입했다.
네덜란드 보데그라벤(Bodegraven)시는 최근 스마트폰에 몰입한 보행자가 급증하자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매우 독특한 신호등을 대책으로 내놨다.
네덜란드 보데그라벤(Bodegraven)시는 최근 스마트폰에 몰입한 보행자가 급증하자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매우 독특한 신호등을 대책으로 내놨다.

‘+라이트라인(Lichtlijn)’이라고 불리는 이 신호등은 신호에 따라 빨간색과 초록색의 LED 불빛을 바닥에 쏜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에 집중하면서 땅만 보는 보행자도 신호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라이트라인 시스템은 네덜란드 회사 HIG 트래픽 시스템이(HIG Traffic Systems) 개발했다. +라이트라인은 현재 보데그라벤시에 위치한 학교 인근 3곳에서 설치돼 시범 운영되고 있으며, 시는 효과가 검증되면 이 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이다.
+라이트라인 시스템은 네덜란드 회사 HIG 트래픽 시스템이(HIG Traffic Systems) 개발했다. +라이트라인은 현재 보데그라벤시에 위치한 학교 인근 3곳에서 설치돼 시범 운영되고 있으며, 시는 효과가 검증되면 이 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이다.

키스 오스캄(Kees Oskam) 시 의원은 “우리는 아마 이런 트렌드(스마트폰 중독)를 쉽게 바꿀 수 없을 것” 이라며 “이 시스템은 스마트폰 사용으로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덜란드 교통안전협회 VVN은 “스마트폰을 보며 걷도록 돕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다”라며 “항상 신호에 따라 차량이 실제로 멈췄는지를 직접 확인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말하며 +라이트라인 시스템을 비판했다.
한편, 네덜란드 교통안전협회 VVN은 “스마트폰을 보며 걷도록 돕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다”라며 “항상 신호에 따라 차량이 실제로 멈췄는지를 직접 확인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말하며 +라이트라인 시스템을 비판했다.

데일리카 김송이 기자 sykim@dailyca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