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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기차 카셰어링 서비스 실시..4월 론칭 계획

데일리카 주재민 기자

입력 : 2017.02.21 10:44

수정 : 2017.02.21 11:57

현대차가 전기차 중심의 카셰어링 서비스를 선보인다.

현대자동차는 강남구 영동대로에 위치한 국내영업본부 사옥에서 장재훈 현대차 고객가치담당 전무와 이병휘 현대캐피탈 Auto사업본부장 상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중심의 카셰어링 업무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차와 현대캐피탈은 오는 4월 정식으로 서비스를 론칭할 계획이며, 아이오닉 일렉트릭 같은 전기차를 중심으로 우선 운영 후 차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서비스 지역과 규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향후 현대차와 현대캐피탈은 원하는 차량을 필요한 시간만큼만 사용하는 기존의 카셰어링 서비스 장점에 차량 인도 및 반납 장소를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지정할 수 있는‘온디맨드(on-demand)형 카셰어링 서비스’를 더해 제공할 계획이다. 또 차내 청결 관리 수준을 개선하고 최근 문제가 됐던 카셰어링 서비스 이용 시 운전자 면허 도용 문제를 차단하기 위해 안전관리 시스템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현대차는 전기차 중심의 차량 공급과 블루멤버스 멤버십을 통한 고객 마케팅 프로그램 운영을 담당하며, 현대캐피탈은 카셰어링 플랫폼을 운영하게 된다.

현대차는 고객이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블루멤버스 멤버십을 통해 포인트를 적립해 주고, 적립되는 포인트는 추후 현대차 구매 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추가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캐피탈은 기존 리스, 렌트 상품을 운영하며 축적해온 카셰어링 서비스 노하우와 전국 영업망을 활용해 카셰어링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 중심의 카셰어링 서비스를 통해 전기차에 대한 고객 경험을 넓히고 장기적으로는 전기차 등 친환경차 보급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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