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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 등에 업은 쌍용차, 9년 만에 흑자

더드라이브 이다정 기자

입력 : 2017.02.15 08:03

티볼리 에어 그랜드 화이트
티볼리 에어 그랜드 화이트
쌍용자동차가 티볼리 효과에 힘입어 9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총 15만5844대를 판매해 ▲매출 3만6285억 원 ▲영업이익 280억 원 ▲당기 순이익 581억 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하며 2007년 이후 9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고 15일 밝혔다.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것으로 14년만의 최대 판매 실적이다. 매출 또한 전년 같은 기간 보다 7% 증가해 창사 이래 역대 최대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티볼리 플라밍 레드
티볼리 플라밍 레드
쌍용차의 판매 성장세는 티볼리 브랜드가 주도했다. 티볼리 브랜드는 전년 대비 34.7% 증가한 8만5821대가 팔렸다.

특히 4분기에는 티볼리 브랜드의 글로벌 판매 개시 후 첫 9000대를 돌파하는 등 판매 확대가 지속되면서 창사 이래 첫 분기 1조 매출을 실현했다. 4분기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8%, 매출은 2.7% 증가했다.

쌍용 Y400
쌍용 Y400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지난해 티볼리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회복하며 지속되어온 적자 고리를 끊고 9년 만에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 며 “올해 역시 대형 프리미엄 SUV인 Y400의 성공적인 출시 등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한 최대 판매실적으로 흑자기조를 이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더드라이브=dajeong.lee@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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