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2.06 18:21
'빅보이' 이대호가 프로야구로 돌아왔다. 이대호는 미국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이 만료된 후 FA(자유계약) 선수로 지난 1월 24일, 친정팀 롯데와 4년간 150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총액은 한국야구위원회(KBO) FA 최고액이다.
6년 만에 프로야구로 돌아온 이대호는 2001년 롯데에 입단한 후 승승장구했다. 2011년까지 KBO리그 통산 1150경기에 나서 타율 3할9리 225홈런 809타점을 기록했다. 2006년 타격 3관왕으로 MVP에 등극했으며, 골든글러브도 4차례 수상했다.

또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롯데를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고 2010년 KBO리그 사상 첫 타격 7관왕과 세계 최다 9경기 연속 홈런 기록을 달성하는 등 당대 최고 타자로 활약했다.
2012년 롯데를 떠난 후에는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2년씩 뛰었다. 4년간 통산 570경기 타율 2할9푼3리 622안타 98홈런 348타점으로 일본에서도 최고 수준의 타자로 활약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도 이루었다.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들쭉날쭉한 출전 시간에도 불구하고 104경기 타율 2할5푼3리 74안타 14홈런 49타점을 기록해 경쟁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시애틀에서 플래툰 시스템으로 출전 기회가 제한돼 결국 롯데 복귀를 선택했다.
한미일 리그에서 활약한 이대호는 어떤 차를 탈까? 본인의 파워풀한 힘과 잘 어울리는 더 뉴 콰트로포르테를 탄다. 마세라티 공식 딜러인 (주)프릭사모터스가 이대호에게 작년 11월 미국 메이저리그가 끝난 뒤 국내 체류 기간 동안 '마세라티, 더 뉴 콰트로포르테'를 의전 차량으로 지원한 것이다.

의전 차량은 S Q4 모델로 3.0리터 V6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410마력, 최대토크 56.1kg.m를 발휘한다. 연비는 리터당 7.4km이며, 최고속도는 286km이다. 부가세 포함한 판매 가격은 1억8530만원이다.(GranLusso 트림 기준)
마세라티의 사륜구동 시스템 'Q4 시스템'은 일반 주행 시에는 구동력을 후륜에 집중시키다가 도로 상황에 의해 후륜의 접지력이 약해지거나 고속 주행과 같이 높은 안정감과 접지력이 필요한 경우, 엔진 토크를 즉각적으로 전, 후륜에 적절하게 재분배해 차량의 균형을 잡아주는 시스템으로 겨울철 눈길 및 빙판길에서도 운전자에게 탁월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이대호는 "플래그십 세단 '더 뉴 콰트로포르테'의 여유로운 공간과 안락한 승차감이 마음에 든다"며, "특히 큰 차체에도 불구하고 스포티한 드라이빙도 즐길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이대호는 1월 30일 팀 동료들과 함께 미국 애리조나로 전지훈련을 떠났으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도 발탁돼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마세라티 공식 딜러인 (주)프릭사모터스는 "이대호 선수 의전 차량 후원 계약은 해외 진출을 고려해 국내 체류 기간 동안 진행하는 것이었다"며, "국내 복귀 확정 이후 후원 연장 등과 관련해 추가 논의된 사항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