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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모터스, ′테슬라, Inc′로 회사명 변경..친환경 사업 진출(?)

입력 : 2017.02.06 09:05

수정 : 2017.02.06 11:57

테슬라가 '테슬라 모터스(Tesla Motors)'라는 이름을 버리고 '테슬라, Inc.(Tesla, Inc.)'로 새롭게 태어났다.

2017년 1월 1일, 미국의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테슬라 모터스의 명칭이 테슬라, Inc.로 바뀌었다고 공표했다. 테슬라는 자동차 산업에 국한된 '모터스'라는 단어 대신 더욱 큰 카테고리를 뜻하는 '주식회사'로 이름을 변경한 것이다.

이러한 사례는 '애플'사에서도 찾을 수 있다. 애플은 2007년까지 사용하던 '애플 컴퓨터'라는 이름을 '애플, Inc.'로 변경했는데, 이는 컴퓨터 위주 산업에서 아이폰과 아이팟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네이밍 전략이었다.

테슬라 또한 '모터스' 대신 '테슬라'라는 대표적인 브랜드 이름을 사용함으로서 본격적인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발을 넓혀갈 것으로 전망된다. 사실 테슬라의 홈페이지는 작년에 이미 테슬라모터스.com에서 테슬라.com으로 주소를 바꾸었다. 이후 테슬라 홈페이지에는 테슬라가 새롭게 인수한 '솔라시티(SolarCity)'가 새롭게 등록되었다.

테슬라 솔라시티는 인수 후 새로운 방식의 태양광 패널을 통해 주목을 받았었다. 테슬라의 태양광 패널은 기존의 푸른색 패널이 아닌 지붕 타일과 똑같이 생겨서 미관상 일반 집 지붕처럼 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테슬라 주식회사는 새로운 이름과 함께 태양광 패널 사업으로 미국 전역에 에너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테슬라는 현재까지 진행된 미국 태양광 사업체 중 가장 큰 공급자 중 하나로 알려졌다.

한편 자동차 브랜드로서 테슬라는 올해 말인 2017년까지 40만명 이상의 예약고객을 확보한 모델 3를 출시할 계획을 진행중이다.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13012king@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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