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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쉐보레, 중형 SUV ‘캡티바’ 생산 중단..왜?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입력 : 2017.02.03 11:12

수정 : 2017.02.06 09:43

한국지엠 쉐보레의 중형 SUV 캡티바가 생산이 중단된다.

3일 한국지엠 관계자는 “부평공장에서 캡티바의 생산을 이달부터 일시적으로 중단할 방침”이라며 “캡티바 생산 중단은 재고 차량이 적체된데다, 2017년형 캡티바의 생산 준비를 위한 일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현재 2016년형 캡티바의 재고는 약 500대 가까운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지엠은 작년 3월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2016 캡티바를 출시하고 판매에 들어간 바 있다.

캡티바는 내수시장에서 월 평균 200~300대 수준의 판매량을 보이고 있으나, 경쟁사의 동급 SUV 모델들에 비교하면 판매 수준은 높지 않다는 지적이다. 캡티바의 지난 1월 판매량은 173대에 머물렀다.

일각에서는 한국지엠이 올해 안에 캡티바의 후속 모델로 에퀴녹스를 수입해 판매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일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의 캡티바에 대한 인기가 높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지엠 측은 이에 대해 “에퀴녹스의 국내 판매에 대한 진지한 검토는 꾸준히 진행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며 “다만 올해 안에는 힘들 것으로 본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한편, 한국지엠은 오는 4월부터는 인천 부평공장에서 2017년형 캡티바의 생산을 본격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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