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1.31 14:58
수정 : 2017.02.01 08:39

한국지엠 쉐보레가 순수 전기차 볼트EV(Bolt EV)를 오는 3월부터 사전 계약을 실시할 것으로 확인돼 주목된다. 볼트EV는 향후 국내 시장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를 비롯해 르노삼성 SM3 Z.E.,기아차 쏘울EV 등과 겨룬다.

31일 쉐보레의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쉐보레는 오는 3월 중 순수 전기차 볼트EV의 사전 계약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공식 출시는 오는 3월 말에서 4월 초 사이로 예상된다.

쉐보레 볼트EV는 기존 전기차 대비 2배 이상 긴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볼트EV는 LG화학의 60kWh 리튬이온배터리를 장착, 환경부로부터 1회 완충 시 주행거리 383km를 인증 받았다. 경쟁 모델인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경우, 28kWh급 리튬이온폴리머배터리를 장착해 주행거리 180km를 기록한다.

볼트EV는 최고출력 200마력, 최대 토크 36.7kg.m를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5초 안에 도달 가능하다. 특히, 쉐보레 최초로 볼트EV에 적용된 전자정밀 변속 시스템(Electronic Shift System)은 기존에 기계적으로 전달되던 변속 신호를 전자 방식으로 대체하면서 정밀한 주행감과 동력 전달을 실현하는 한편, 모듈 소형화와 경량화를 통해 한층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편의 사양으로는 10.2인치 마이링크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비롯, 후방 카메라 룸미러, 서라운드 비전 등이 탑재됐다. 또 차량의 충전 상태 및 원격 시동, 차량 냉난방 원격 조종, 정비 서비스 센터 방문 예약 기능 등을 지원하는 마이쉐보레 모바일 앱과도 연동된다. 안전 사양은 10 에어백,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후측방 경고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사각지대 경고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쉐보레 볼트EV의 미국 판매 가격은 미국 연방 보조금 최대 7500달러(한화 약 872만원) 적용 시 2만9995달러(한화 약 3488만원) 수준에서 시작한다. 국내 판매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쉐보레 볼트EV는 정부 전기차 보급 평가를 통과해 보조금 신청이 가능하다. 올해 전기차 구매 보조금은 국고 1400만원, 지방비 300만~12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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