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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디자인어워드 입상자..유명 자동차 브랜드 디자이너 합격

데일리카 김송이 기자

입력 : 2017.01.19 15:47

수정 : 2017.01.20 10:22

글로벌 자동차 디자인 공모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2016 오토디자인어워드 입상자들이 유명 메이저 자동차 회사의 디자이너로 채용돼 주목된다.

지난해 6월에 열린 2016 오토디자인어워드(Auto Design Award)에서 장려상을 받았던 김경범 씨(美. CCS. College for Creative Studies. 졸업예정)는 최근 중국 광저우자동차그룹(GAC모터스)의 인턴 디자이너로 합격했다. 또 특별상으로 부산광역시장상을 수상한 김재형 씨(경주고 중퇴. 검정고시)는 연세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에 합격했다.

2016 부산국제모터쇼 조직위원회의 후원을 통해 전시와 시상식, 자동차 디자인 세미나 등을 개최했던 오토디자인어워드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미국, 영국, 이탈리아, 인도, 일본, 필리핀 등 전 세계 11개 국가에서 총 338개의 작품이 접수된 가운데 조준흠씨(고려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가 대상을 수상해 500만원의 상금을 받은 바 있다.

오토디자인어워드는 현직 자동차 디자이너뿐 아니라 자동차 디자이너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해 디자이너 지망생들을 위한 최적의 무대로 꼽히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상자들을 대상으로 추천서 발급 등 다양한 특전을 제공, 입상자들이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인재 육성에 앞장섰다는 평가다.

김경범 씨는 “오토디자인어워드는 제게 있어서 새로운 도전이었고, 공모전 주제였던 ‘자율주행차’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중요한 계기였다”며 “오토디자인어워드에 참가하면서 한층 더 성장한 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와 함께 “현재 필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훌륭한 디자이너들 옆에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경험을 쌓아 자동차 디자이너라는 꿈에 한발짝 더 다가가고 싶다”며 “항상 제가 디자인한 자동차가 모터쇼에 전시되는 모습을 꿈꿔왔는데, 앞으로도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그런 꿈이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 씨는 지난 오토디자인어워드에서 ‘2040 AUTOMATIC DRIVING SYSTEM’이라는 제목의 작품을 제출, 자율주행차라는 주제를 충실히 반영해 디자인한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콘셉트카에는 운전자들이 자율주행차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컨트롤 패드 시스템이 도입됐으며, 이를 통해 운전자는 다양한 상황에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다른 운전자와의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운전의 재미와 안전성을 동시에 향상시킨 작품으로 장려상을 받았다.

2016 오토디자인어워드에서 ‘NightVision GT’라는 작품으로 공모전에 참가해 부산시장상을 수상한 김재형 씨는 연세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에 합격했다. 콘셉트는 야간 무인택시로, 클래식 트레일러 에어스트림 클리퍼, 자전거 헬멧, 건축가 자하 하디드의 헤이드라 알리예프 센터에서 영감을 받아 단순히 멋스러움이 아닌 자율주행차의 등장으로 생길 크고 작은 변화에 집중해 완성했다는 게 그의 작품에 대한 설명이다.

그는 “오토디자인어워드는 아직도 단어만 들어도 기분이 좋은 디자인 공모전”이라며 “꿈에 그리던 공모전이었고, 그만큼 철저히 준비하기 위해 노력했다” 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오토디자인어워드 측은 “오토디자인어워드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진행된 글로벌 자동차 디자인 공모전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개최될 예정이다”며 “심사위원 선정을 비롯해 응모 시기 조율 등이 확정된 이후 구체적인 개최 일정을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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