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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885마력 지닌 ′스포츠 요트′ 공개..‘주목’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입력 : 2017.01.16 08:30

수정 : 2017.01.17 11:06

토요타의 럭셔리 브랜드 렉서스가 최대 885마력을 선보이는 ‘스포츠 요트’ 컨셉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럭셔리 브랜드들이 차량이 아닌 요트를 만드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지만, 경쟁사들이 흉내낼 수 없는 렉서스만의 뛰어난 디자인과 기술력을 드러낼 수 있는 색다른 방법이기도 하다.

이번에 공개된 렉서스의 스포츠 요트 이전에 메르세데스 벤츠는 ‘에로우 460’이라는 럭셔리 요트를 만들어 10대를 한정 판매했으며, 최근에는 애스턴 마틴이 ‘AM37'이라는 요트를 제작해 공개했던 바가 있다. 스포츠카의 대명사 부가티 또한 지난 4월 26억짜리 초호화 요트 ’Niniettte'를 공개하며 관심을 모았었다.

렉서스가 선보인 스포츠 요트 컨셉은 공격적이고 스포티한 렉서스의 DNA를 그대로 보여준다. 동력원으로는 LC500과 RC F 쿠페 등에 사용된 5.0리터 V8 엔진 두 대를 탑재했는데, 강화유리로 투영되어 보이는 두 대의 강력한 엔진은 통합 최대출력 885마력에 최대시속 43노트(78km/h)를 발휘한다.

렉서스는 스포츠 요트 컨셉의 선체는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 재질이 사용되었다고 설명한다. 기존 섬유강화 플라스틱(FRP)보다 한단계 더 가볍고 내구성 및 내식성이 뛰어난 CFRP로 지어진 스포츠 요트는 전통적인 요트에서 1톤가량 무게를 덜어내었으며, 훨씬 개선된 밸런스와 주행 감각을 보장한다.

렉서스 스포츠 요트에는 6~8명 정도가 탑승이 가능하며, 마크 레빈슨 사의 사운드 시스템과 4G LTE 온라인 연결 시스템이 장착되었다. 요트 조작은 커다란 컬러 터치스크린과 모니터로 이뤄지는데 메인 터치스크린 시스템 하나로 요트 전반적인 기능을 포함해 GPS나 네비게이션, 레이터 시스템, 그리고 라이팅까지 모두 조절이 가능하다.

객실 내부에는 렉서스 차량에서 볼 수 있는 가죽과 우드 조합의 좌석이 설치되었으며 화장실과 부엌까지 완벽하고 아름답게 꾸며졌다. 아쉽게도 렉서스는 이번 스포츠 요트를 데모 버전으로만 제작할 예정이며, 양산형으로 만들어 판매하지는 않을 계획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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