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1.16 07:17

에어백 안전성 문제로 전 세계 대규모 리콜 사태를 불러온 타카타가 미국 법무부에 벌금 등 10억 달러를 내기로 했다.
지난 15일 외신에 따르면 일본의 자동차 안전부품 제조사 타카타가 에어백 결함 은폐 혐의를 인정하고 10억 달러를 지불하는 데 미국 법무부와 합의했다.
10억 달러에는 벌금 2500만 달러, 에어백 사고 피해자 보상금 1억 2500만 달러와 함께 타카타 제품을 사용한 자동차 업체의 리콜 배상금 8억 5000만 달러 등이 포함된다. 또한 타카타는 향후 3년 간 독립적인 외부기관의 감독을 받는다.
지난 15일 외신에 따르면 일본의 자동차 안전부품 제조사 타카타가 에어백 결함 은폐 혐의를 인정하고 10억 달러를 지불하는 데 미국 법무부와 합의했다.
10억 달러에는 벌금 2500만 달러, 에어백 사고 피해자 보상금 1억 2500만 달러와 함께 타카타 제품을 사용한 자동차 업체의 리콜 배상금 8억 5000만 달러 등이 포함된다. 또한 타카타는 향후 3년 간 독립적인 외부기관의 감독을 받는다.

타카타 측은 “에어백 성능 시험 결과를 허위로 보고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또한 타카타 회장 타카타 시게히사는 “이번 문제로 걱정과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 사회의 안전을 위해 신기술을 도입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타카타 에어백은 과도한 폭발 압력으로 에어백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에게 상해를 입히는 사고가 잇따르면서 지난 2008년부터 리콜됐다. 또한 사고 조사 과정에서 타카타 측이 2000년대 초반부터 에어백 결함 사실을 알고도 이를 은폐해 온 정황이 포착되면서 미국 정부는 타카타에 대한 수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타카타 에어백 결함으로 인한 사고로 지금까지 미국인 11명을 포함해 전 세계 16명이 숨졌으며 180여 명이 다쳤다.
[더드라이브=dajeong.lee@thedrive.co.kr]
타카타 에어백은 과도한 폭발 압력으로 에어백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에게 상해를 입히는 사고가 잇따르면서 지난 2008년부터 리콜됐다. 또한 사고 조사 과정에서 타카타 측이 2000년대 초반부터 에어백 결함 사실을 알고도 이를 은폐해 온 정황이 포착되면서 미국 정부는 타카타에 대한 수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타카타 에어백 결함으로 인한 사고로 지금까지 미국인 11명을 포함해 전 세계 16명이 숨졌으며 180여 명이 다쳤다.
[더드라이브=dajeong.lee@thedriv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