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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 세계 최초 공개

성열휘 기자

입력 : 2017.01.09 10:21

기아차, 스팅어 / 기아차 제공
기아차, 스팅어 / 기아차 제공

기아차가 8일(현지시간), 미국 러셀 인더스트리얼 센터에서 열린 '2017 북미 국제 오토쇼(이하 디트로이트 모터쇼)' 사전 미디어 행사에서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스팅어는 자동차의 본질에 충실한 드림카 제작을 목표로 기아차의 모든 디자인 역량과 R&D 기술력이 집약된 후륜 구동 기반의 5인승 세단이다.

기아차, 스팅어 / 기아차 제공
기아차, 스팅어 / 기아차 제공

외관은 5도어 패스트백 스타일로 민첩성이 느껴지며 항공기 디자인을 본뜬 측면 펜더 가니쉬가 공기저항을 줄여주는 것은 물론 스팅어의 옆태 디자인에 개성을 더해준다. 전면부는 중심부에 기아차의 상징인 호랑이 코 형상 그릴이 크게 자리 잡고 있으며 그 양 쪽으로 Full LED 헤드램프를 적용해 강인하면서도 균형감 있는 디자인을 완성하는 한편 전면 범퍼 중앙과 가장자리에 대형 에어 인테이크를 적용해 보다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측면부는 긴 보닛과 짧은 앞 오버행, 긴 휠베이스, 긴 뒤 오버행과 넓은 숄더 라인으로 이루어져 시각적인 균형감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고성능 자동차의 감성을 표현했다. 후면부는 블랙 컬러의 타원형 듀얼 트윈 머플러와 리어 디퓨저, 볼륨감 있는 리어 펜더, 최신 디자인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등이 어울려 스포티한 이미지를 한층 강화했다.

기아차, 스팅어 / 기아차 제공
기아차, 스팅어 / 기아차 제공

내부는 수평으로 시원하게 뻗은 대시보드가 스팅어의 실내공간을 한층 더 넓어 보이도록 해주며, 항공기 엔진을 닮은 스포크 타입의 원형 에어벤트와 아날로그, 디지털 방식이 조화를 이룬 하이브리드 형태의 계기판은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한층 더해준다.

또한, 전장 4830mm, 전폭 1870mm, 전고 1400mm, 휠베이스 2905mm의 차체 크기로 넓은 실내 공간도 확보했다. 특히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여유 있는 2열 헤드룸까지 확보해 5인이 탑승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660리터(SAE 방식)의 충분한 적재공간을 확보해 실용성까지 겸비했다.

성능은 세타Ⅱ 2.0 터보 GDi, 람다Ⅱ V6 3.3 트윈 터보 GDi 두 종류의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가솔린 2.0 터보 GDi 모델이 최고출력 255마력과 최대토크 36.0kg.m를, 가솔린 V6 3.3 트윈 터보 GDi 모델은 최고출력 370마력과 최대토크 52.0kg.m를 발휘한다.

특히 V6 3.3 트윈 터보 GDi 모델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5.1초 만에 도달해 기아차 중 가장 빠른 가속을 자랑한다.

스팅어에는 2세대 후륜 8단 자동변속기가 기본 장착돼 부드러운 변속감은 물론 주행 질감 개선과 연료 효율성 향상 등의 효과를 제공한다. 그뿐만 아니라 기아차 세단으로는 최초로 4륜구동 모델도 함께 개발돼 운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기아차, 스팅어 / 기아차 제공
기아차, 스팅어 / 기아차 제공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에 걸맞은 최고의 안전성도 확보했다. 우선 초고장력 강판(AHSS)이 55% 적용돼 차체 강성이 견고하다. 또한, 기아차의 첨단 지능형 안전 기술 브랜드인 드라이브 와이즈가 적용된 스팅어는 차량과 운전자의 다양한 정보를 모니터링해 운전자의 집중력이 흐트러졌다고 판단될 경우 경고음을 울리고 계기판에 시각적 알림을 띄우는 부주의 운전 경보시스템(DAA), 차량이 차선을 벗어날 경우 차가 자동으로 운전대를 돌려 원위치로 복귀시키는 차선 이탈 방지시스템(LKAS), 차량 전방의 잠재된 충돌 가능성을 운전자에게 경고해주는 전방 충돌 경고시스템(FCA)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기술이 장착돼 한층 더 안전한 주행이 가능해졌다.

스팅어는 올해 상반기 중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며, 기아차는 스팅어를 시작으로 향후 프리미엄 가치를 담은 고급형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기아차는 1월 9일부터 22일까지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열리는 '2017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약 415평(1373㎡) 규모의 부스에 스팅어를 비롯해 K9(현지명: K900), K7(현지명: 카덴자), 쏘렌토, 니로 등 양산차 21대와 튜닝카 박람회인 'SEMA쇼'에서 호평을 받았던 쏘렌토 콘셉트 '스키 콘돌라' 등 총 22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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