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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교통안전국, 쏘나타 31만대 안전벨트 결함 조사

더드라이브 조창현 기자

입력 : 2017.01.04 02:13

현대자동차 쏘나타YF
현대자동차 쏘나타YF
“사고가 났는데 고정된 안전벨트가 떨어져 나가 함께 탔던 사람이 다쳤습니다.”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잇단 수난을 겪고 있다. 새타Ⅱ 엔진 결함에 이어 이번엔 쏘나타의 안전벨트 결함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
현대자동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
미국에서 현대차 쏘나타의 조수석 안전벨트 결함에 대한 민원이 접수돼 고속도로교통안전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민원을 제기한 2명의 운전자는 차량 충돌 시 쏘나타 조수석의 안전벨트가 떨어져 나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외신들은 3일(현지시간)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미 당국이 쏘나타 2013년형 모델 31만 3000여 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쏘나타LF
현대자동차 쏘나타LF
 민원인 중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한 운전자는 지난해 8월 사고가 났을 때 차량 바닥과 연결된 안전벨트 고정 장치가 떨어지면서 조수석에 탔던 사람이 다쳤다고 주장했다.운전자는 “반대편 차량이 시속 45㎞의 속도로 우리 차 앞부분을 들이받았고, 이때 발판 쪽에 고정된 조수석 안전벨트가 떨어져 나갔다”면서 “조수석에 탔던 사람의 몸무게는 50㎏이었고, 나는 120㎏이었는데 운전석의 안전벨트만 제 기능을 했다”라고 말했다.
고속도로교통안전국은 조사를 통해 리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더드라이브=changhyen.ch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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