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12.30 13:09
수정 : 2017.01.02 11:14

쉐보레가 제시한 보증수리 거절 항목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쉐보레의 고성능 스포츠카 카마로 동호회에는 ‘쉐보레 보증수리 거부와 카마로 차별’ 이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주목을 끌고 있다.
해당 글을 작성한 누리꾼은 “지인이 미션오일 교환을 위해 사업소를 찾았고, 이후 정량 미만으로 주입하는 등 차량에 이상이 있어 사업소를 찾았다”며 “그러나 배기 튜닝을 문제 삼아 보증수리를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29일 쉐보레의 고성능 스포츠카 카마로 동호회에는 ‘쉐보레 보증수리 거부와 카마로 차별’ 이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주목을 끌고 있다.
해당 글을 작성한 누리꾼은 “지인이 미션오일 교환을 위해 사업소를 찾았고, 이후 정량 미만으로 주입하는 등 차량에 이상이 있어 사업소를 찾았다”며 “그러나 배기 튜닝을 문제 삼아 보증수리를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문제가 된 한국지엠 A/S센터 측은 보증수리 거절 항목을 제시했다. 그러나 동호회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여론은 한국지엠의 보증수리 거절 정책이 과도하다는 반응이다.
데일리카가 입수한 보증수리 거절 항목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동력계통, 전장 부품, 내 외장 부품, 차체 및 섀시 부품에 대한 보증 거절 항목을 명시하고 있다. 해당 문건에는 머플러를 포함 한 배기 튜닝 뿐 아니라, 블랙박스, 내비게이션, 랩핑, (유리막)코팅 등도 보증수리 거절 항목으로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영업사원 서비스 및 프로모션으로 제공받는 블랙박스, 유리막 코팅 유무가 보증수리 거절 항목으로 포함된다는 것은 과도하다는 지적이다.
데일리카가 입수한 보증수리 거절 항목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동력계통, 전장 부품, 내 외장 부품, 차체 및 섀시 부품에 대한 보증 거절 항목을 명시하고 있다. 해당 문건에는 머플러를 포함 한 배기 튜닝 뿐 아니라, 블랙박스, 내비게이션, 랩핑, (유리막)코팅 등도 보증수리 거절 항목으로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영업사원 서비스 및 프로모션으로 제공받는 블랙박스, 유리막 코팅 유무가 보증수리 거절 항목으로 포함된다는 것은 과도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차량용 배터리도 보증 항목에 포함 된다”며 “방전의 사유로 지적되는 블랙박스 상시 전원장치 등을 제한한 것” 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랩핑, 코팅 등의 외장 항목은 도장 상태에 변색 및 손상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보증수리 거절 항목으로 지정돼있다”고도 말했다.
반면 쉐보레 특유의 엄격한 글로벌 A/S 정책을 들어 한국에서의 정책은 그나마 나은 편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해외에서의 보증수리 거절 항목은 보다 엄격하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또 “랩핑, 코팅 등의 외장 항목은 도장 상태에 변색 및 손상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보증수리 거절 항목으로 지정돼있다”고도 말했다.
반면 쉐보레 특유의 엄격한 글로벌 A/S 정책을 들어 한국에서의 정책은 그나마 나은 편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해외에서의 보증수리 거절 항목은 보다 엄격하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쉐보레 브랜드의 보증 거절 사례에는 국내에서 규제되는 항목은 물론, 튜닝 및 레이싱을 목적으로 한 주행,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틴팅 시공까지도 보증 거절 항목으로 포함하고 있다. 이는 튜닝 및 모터스포츠 문화가 발전된 미국에서의 A/S 정책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아이러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 보호 정책이 강력한 미국 내에서도 쉐보레의 A/S 정책은 엄격하기로 정평이 났다" 며 "글로벌 기준에서 비교한다면 한국지엠의 A/S 정책은 다른 국가 대비 상당히 유연한 입장"이라고도 밝혔다.
현대기아차 원메이크 레이스가 개최되는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역시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제조사가 레이스에 특화된 사양으로 별도의 튜닝을 거친 차량을 판매하고 있지만, 해당 차량들도 보증수리를 거절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소비자 보호 정책이 강력한 미국 내에서도 쉐보레의 A/S 정책은 엄격하기로 정평이 났다" 며 "글로벌 기준에서 비교한다면 한국지엠의 A/S 정책은 다른 국가 대비 상당히 유연한 입장"이라고도 밝혔다.
현대기아차 원메이크 레이스가 개최되는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역시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제조사가 레이스에 특화된 사양으로 별도의 튜닝을 거친 차량을 판매하고 있지만, 해당 차량들도 보증수리를 거절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카마로 동호회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보증수리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hjpark@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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