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12.23 15:02
수정 : 2016.12.26 11:55

배기가스 조작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폭스바겐이 신형 골프를 독일에서 출시해 눈길을 끈다.
폭스바겐은 23일 골프의 고성능 모델 골프R을 출시했다. 부분 변경 모델인 골프 R은 해치백과 왜건 등 두가지 버전으로 구성됐다.
폭스바겐은 23일 골프의 고성능 모델 골프R을 출시했다. 부분 변경 모델인 골프 R은 해치백과 왜건 등 두가지 버전으로 구성됐다.

폭스바겐은 지난 11월 7세대 골프의 외관과 일부 사양을 변경한 2017년형 골프를 공개한 바 있다. 특히 골프는 페이스리프트를 진행한 전례가 없어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는 폭스바겐이 디젤게이트 이후 신모델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는 전략인 것으로 풀이된다.
신형 골프 R은 노멀모델과 마찬가지로 헤드라이트, 그릴, 범퍼 등의 디자인을 새롭게 단장했다. 기본 틀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형상과 디테일을 변경해 다른 이미지를 연출했다.
신형 골프 R은 노멀모델과 마찬가지로 헤드라이트, 그릴, 범퍼 등의 디자인을 새롭게 단장했다. 기본 틀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형상과 디테일을 변경해 다른 이미지를 연출했다.

2017년형 골프 R의 2.0리터 터보엔진은 기존 대비 14마력 상승한 306마력을 발휘하며 최대 토크는 41.3kg.m으로 기존 대비 2~3 정도 증가했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는 4.6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여기에 수동변속기와 듀얼클러치 변속기(DSG) 두가지의 변속기를 지원한다.
독일을 기준으로 골프R의 가격은 수동변속기 버전이 4만675유로(한화 약 5100만원), DSG 버전은 4만4800유로(한화 약 5620만원)로 책정됐다.
독일을 기준으로 골프R의 가격은 수동변속기 버전이 4만675유로(한화 약 5100만원), DSG 버전은 4만4800유로(한화 약 5620만원)로 책정됐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국내 출시 유무는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재인증 절차는 물론 아직 리콜 조치 계획이 이행되지 않아 판매를 할 수 없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골프R은 환경부가 지난 8월 판매 중지 대상에 포함시킨 모델이다.
한편, 폭스바겐은 이날 골프 R과 함께 84마력을 발휘하는 가솔린 모델인 골프 1.0 TSI와 148마력을 지닌 디젤 모델인 골프 2.0 TDI 4MOTION 등 두 가지 트림을 추가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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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폭스바겐은 이날 골프 R과 함께 84마력을 발휘하는 가솔린 모델인 골프 1.0 TSI와 148마력을 지닌 디젤 모델인 골프 2.0 TDI 4MOTION 등 두 가지 트림을 추가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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