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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프리우스·티구안, ‘가장 안전한 차’ 선정..이유는?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입력 : 2016.12.23 13:34

수정 : 2016.12.26 10:26

현대차 아이오닉, 토요타 프리우스, 폭스바겐 티구안이 ‘가장 안전한 차’에 이름을 올렸다.

유로 NCAP은 23일 올해 테스트한 18개 신차 중 현대 아이오닉, 토요타 프리우스, 폭스바겐 티구안을 가장 안전한 차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대 아이오닉은 스몰 패밀리카(small family car)부문에서, 토요타 프리우스는 라지 패밀리카(large family car), 폭스바겐 티구안은 소형 오프로더(small offroader)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스몰 패밀리카에서 최고점을 획득한 아이오닉은 정면 충돌에서 더미의 상해치에 대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운전자와 승객 모두 무릎과 대퇴부가 잘 보호됐다. 40% 옵셋 충돌 및 사이드 폴 충격에서도 신체를 잘 보호했다는 평가다.

보행자 충돌 보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유로 ENCAP은 “아이오닉의 보닛은 보행자 충돌 시 머리를 효과적으로 보호했으며, 강도가 높은 A필러 충격에도 보행자를 잘 보호했다”고 평가했다.

라지 패밀리카에서 최고점을 획득한 토요타 프리우스 역시 아이오닉과 마찬가지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유로 ENCAP은 프리우스의 자동 긴급제동장치인 세이프티 센스(Safety Sense)가 보행자와의 충돌 가능성을 줄여 최고점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프리우스는 측면, 후면 충돌 테스트에서 최대 점수를 획득했지만, 관계자들은 프리우스에 탑승한 더미의 가슴 보호가 타 부위 대비 낮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전체적인 신체 보호 점수는 우수했으며 후면의 기하학적인 구조는 후방충돌 시 탑승자를 잘 보호한다고 평가했다.

스몰 오프로더 분야에서 상위권에 랭크된 폭스바겐 티구안은 저속 충돌 사고에서의 높은 안전성을 평가받았다. 티구안은 정면 충돌 및 측후면 충돌 테스트에서 전체적으로 고른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뒷좌석 승객은 가슴 보호를 제외한 부분에서 안전장치가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티구안 역시 아이오닉과 프리우스에 적용된 긴급제동 시스템(AEB)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유로 ENCAP은 AEB 시스템이 목뼈 손상이 잦은 저속 충돌에서 효과적으로 대응했다고 평했다. 이밖에 보행자 위험 감지 시스템 등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결과에 대해 유로 ENCAP 관계자는 “세 차량들은 기본 옵션을 기준으로 평가됐기 때문에 보다 높은 단계의 옵션 장비들은 평가에서 배제됐다”며 “다만 최근엔 다양한 안전기능들이 기본 옵션으로 채택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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