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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주코브스키 미국법인 CEO를 해고시킨 까닭은?

데일리카 김송이 기자

입력 : 2016.12.22 11:21

수정 : 2016.12.23 11:04

데이브 주코브스키(Dave Zuchowski) 현대차 미국법인 CEO가 해고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뉴스는 21일(현지 시각) 여러 익명의 현대차 관계자들의 발언을 인용, 주코브스키 현대차 미국법인 CEO가 해고됐다고 전했다. 이는 그가 내부 판매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매우 갑작스러운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 미국 딜러사들은 지난 20일 밤에 이번 결정을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제리 플래너리(Jerry Flannery) 현대차 수석 부사장이 임시로 그 자리를 대신할 예정이며, 후임은 정해지지 않았다. 현대차는 성명을 통해 “주코브스키 CEO가 회사를 떠난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이유를 설명하진 않았다.

현대차의 미국 판매량은 지난 11월까치 총 70만7485대로, 전년 대비 1.3% 증가,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같은 기간 총 5215대가 판매됐다. 지난 2015년 현대차 미국 판매량은 현재 제네시스 브랜드로 편입된 모델을 포함해 총 76만1710대로 전년 대비 5% 증가했으나, 이는 지난 2010년과 2011년 보인 두자릿수 성장률과 비교하면 크게 줄었다.

한편, 주코브스키 CEO는 지난 2014년 부임했으며, 그의 후임은 향후 제네시스 브랜드 판매와 현대차 친환경차 판매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오는 2020년까지 총 14종의 친환경차를 미국에 내놓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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