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뉴스

삼성SDI가 배터리 공급해 전기차 만드는 테슬라의 ′대항마′는?

데일리카 마히나 문 기자

입력 : 2016.12.09 09:02

수정 : 2016.12.09 16:54

전기차를 제조하는 벤처 기업 루시드모터스가 삼성SDI 배터리를 사용한다. 미국의 경제 전문 매체 포춘지는 8일(현지시각) "루시드모터스가 배터리의 핵심 공급 업체로 삼성SDI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루시드모터스는 삼성SDI의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한 하이엔드급 스포츠 세단에 적용한다. 이 배터리를 사용하는 루시드모터스의 전기차는 1회 충전에 400마일(644Km) 이상 주행이 가능하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불과 2.5초에 불과한 차량을 개발할 계획이다. 삼성SDI 배터리를 장착한 스포츠세단은 2018년 출시할 계획으로 알려진다.

루시드모터스에 삼성SDI가 공급하게 될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는 기존 배터리에 비해 에너지 밀도나 출력, 수명, 안전성 면에서 우수한 배터리로 모델명은 ‘21700’이다.

특히 삼성SDI는 전기차 환경에 적합하도록 잦은 급속 충전과 방전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한 배터리를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루시드모터스는 2007년 설립된 '아티에바'의 후신이다. 아티에바는 본격적으로 전기차를 생산하고 판매하기 위해 사명을 루시드모터스로 바꾸고 전기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에서 루시드모터스는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린다. 2018년까지 7억 달러 투자해 애리조나에 연산 1만대 규모의 전기차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643km 달리는 루시드모터스 전기차..삼성SDI 배터리 장착
수륙양용차 GMI그룹..유럽·중동지역 수출 길 확보
애플카의 반전...″자율주행차 개발 중″ 공식 인정
PC 버전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