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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모든 측면에서 수입차에 열세..그럼 회사 이미지는?

데일리카 주재민 기자

입력 : 2016.12.09 09:00

수정 : 2016.12.09 16:06

국산차는 판매 서비스를 비롯해 제품 만족률이나 내구성, 정비서비스 등 거의 모든 면에서 수입차에 비해 열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 리서치 업체 컨슈머인사이트(대표 김진국)는 판매 서비스, 기능, 성능, 디자인 등 10개 부문에 걸쳐 소비자 만족률을 조사한 결과, 국산차는 모든 측면에서 수입차에 비해 열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컨슈머인사이트는 또 국산차는 수입차에 비해 제품 보다는 취약한 회사 이미지가 더 심각했으며, 제품의 신뢰성과 내구성 측면에서는 부식이 최악의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번 리서치에 응답한 자동차 보유자들은 판매 서비스 만족률에서 국산차는 55%, 수입차는 60%가 만족했다. 기능과 성능, 디자인 등 제품 만족률에서도 국산차는 52%에 머무른 반면, 수입차는 67%가 만족했다.

초기 품질 만족률에서는 국산차 67%, 수입차 71%였으며, 스트레스 ‘없다’ 비율은 국산차가 52%, 수입차는 61%였다. 비용대비 가치 만족률에서도 국산차는 25%에 불과했지만, 수입차는 35%에 달했다.

내구품질 만족률에서는 국산차가 54%, 수입차는 73%에 달했다. 신뢰성 문제점 수에서도 국산차는 1.66건으로 수입차의 0.61건 보다 많았으며, 부식 발생부위 수에서는 국산차가 3.94건으로 수입차 1.17건보다 훨씬 많았다.

특히 자동차 보유자의 해당 제작사에 대한 만족률에서는 국산차가 38%, 수입차가 53%로 큰 차이를 보였다. 정비서비스 만족률에서는 국산차가 67%로 수입차(65%)를 앞서지만, 이는 직영서비스만을 대상으로 할 경우 결과는 달라진다는 게 회사측의 분석이다.

한편, 김진국 컨슈머인사이트 사장은 “이번 조사는 거의 모든 면에서 국산차에 비해 수입차가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특히 회사 이미지에 대한 자동차 보유자의 만족도는 차이가 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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