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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도+헤드램프’ 최고 등급 받은 7개 차종

더드라이브 이다정 기자

입력 : 2016.12.09 02:46

사진=IIHS 영상 캡처
사진=IIHS 영상 캡처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모델의 헤드라이트 성능을 시험한 결과 ‘우수(good)’ 등급을 받은 차종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IIHS에 따르면 야간에 직진, 급커브(좌회전, 우회전), 약커브(좌회전, 우회전) 등 5가지 상황에서 헤드라이트 투사거리를 측정, 평가한 결과 7개 차종이 ‘우수(Good)’ 등급을 받았다.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받은 38개 차종 중 헤드라이트 성능 ‘우수(Good)’ 등급을 받은 7개 차종은 쉐보레 볼트(Volt), 혼다 릿지라인, 현대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현대 싼타페, 스바루 레거시, 토요타 프리우스V, 볼보 XC60이다.

사진=IIHS 영상 캡처
사진=IIHS 영상 캡처
IIHS는 2017년 최고 안전도를 나타내는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선정하는 기준에 헤드라이트 성능을 반영하기 시작했다. 야간 운전 시 헤드라이트가 안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받기 위해서는 높은 점수로 충돌 안전 기준을 통과해야할 뿐만 아니라 헤드라이트 성능 평가에서 ‘우수(Good)’나 ‘적합(acceptable)’ 판정을 받아야 한다.

2017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 차종
2017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 차종
일부 자동차 메이커들은 이번 평가에서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받기 위해 헤드라이트를 개선했다. 덕분에 미쓰비시는 ‘보통(marginal)’에서 ‘적합(acceptable)’으로, 토요타 프리우스는 ‘나쁨(poor)’에서 ‘적합(acceptable)’ 등급으로 올랐다.

IIHS는 “차량 가격이 반드시 헤드라이트의 품질과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자동차 메이커들이 HID, LED, 커브-어댑티브 시스템 등의 최신 헤드라이트 시스템을 탑재하지만, 이것이 반드시 좋은 성능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더드라이브=dajeong.lee@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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