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12.08 12:09
수정 : 2016.12.09 09:08

쉐보레 전기차 볼트(Bolt) EV의 주행거리가 최대 143마일(230km)까지 줄어들 수 있는 것으로 확인돼 주목된다.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블로그는 8일 쉐보레 전기차 볼트 EV가 배터리 보증 기간인 8년 동안 전지 용량이 최대 40% 줄어든다고 전했다. 이는 GM이 ‘쉐보레 볼트 EV 오너 매뉴얼’에 직접 기술한 부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GM은 볼트EV 오너 매뉴얼(322페이지)를 통해 “다른 모든 배터리처럼 고압추진배터리의 용량은 시간과 마일리지에 따라 감소될 수 있다”며 “이용방법에 따라, 전지 용량은 보증 기간 동안 최소 10%에서 최대 40% 가량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블로그는 8일 쉐보레 전기차 볼트 EV가 배터리 보증 기간인 8년 동안 전지 용량이 최대 40% 줄어든다고 전했다. 이는 GM이 ‘쉐보레 볼트 EV 오너 매뉴얼’에 직접 기술한 부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GM은 볼트EV 오너 매뉴얼(322페이지)를 통해 “다른 모든 배터리처럼 고압추진배터리의 용량은 시간과 마일리지에 따라 감소될 수 있다”며 “이용방법에 따라, 전지 용량은 보증 기간 동안 최소 10%에서 최대 40% 가량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쉐보레 볼트 EV의 1회 완충 시 최대 주행거리는 238마일(383km)이다. 전지용량이 40% 가량 줄어들 경우, 8년 뒤 쉐보레 볼트 EV로 달릴 수 있는 거리는 143마일(230km)정도에 불과하다. 다만, GM이 어떤 방식으로 ‘최대 40%’라는 계산을 도출했는지는 전해지지 않았다.
배터리 성능 저하는 비단 볼트EV에서만 나타나는 문제가 아니라, 모든 전기차가 공통으로 갖고 있는 단점이기도 하다. 가령 닛산 리프의 경우, 지난 2012년 평균 37도 이상의 지역에서 배터리 용량이 급격히 감소해 대체 패키지를 마련하는 등 해결책을 제시한 사례가 있다.
작년에는 2013년형 테슬라 모델S에서 같은 문제가 발견되기도 했다. 당시 2014 그린카 리포트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S 전지용량은 누적 주행거리 5만마일(8만467km) 이상에서 6%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배터리 성능 저하는 비단 볼트EV에서만 나타나는 문제가 아니라, 모든 전기차가 공통으로 갖고 있는 단점이기도 하다. 가령 닛산 리프의 경우, 지난 2012년 평균 37도 이상의 지역에서 배터리 용량이 급격히 감소해 대체 패키지를 마련하는 등 해결책을 제시한 사례가 있다.
작년에는 2013년형 테슬라 모델S에서 같은 문제가 발견되기도 했다. 당시 2014 그린카 리포트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S 전지용량은 누적 주행거리 5만마일(8만467km) 이상에서 6%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 EV의 경우, ‘아이오닉 일렉트릭 활용 가이드’에서 ‘최고/최저 온도에서 차량을 보관할 경우, 구동용(고전압) 배터리 용량이 저하될 수 있다’ 또는 ‘차량 사용 년한에 따라 구동용(고전압) 배터리 자연 열화가 발생하며 이에 의한 주행거리가 감소한다’ 등으로 배터리 용량 저하에 대해 설명했으나, 수치적인 부분에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대차는 전기차 배터리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며 “그러나 전기차 배터리는 충전 횟수나 충전 방식에 따라 주행거리가 짧아지는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토요타는 지난 1일 세계 최초로 리튬이온배터리의 관찰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는데, 이를 통해 향후 배터리 성능과 내구성 향상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대차는 전기차 배터리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며 “그러나 전기차 배터리는 충전 횟수나 충전 방식에 따라 주행거리가 짧아지는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토요타는 지난 1일 세계 최초로 리튬이온배터리의 관찰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는데, 이를 통해 향후 배터리 성능과 내구성 향상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토요타 측은 “배터리 충/방전 시 전해액 내의 리튬이온의 움직임을 가시화해 실시간으로 관찰하는 방법을 개발함으로써 탑재 차량의 항속 거리와 배터리 수명 연장에 도움을 주는 배터리 성능·내구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연구개발 지침을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쉐보레 볼트 EV는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한편, 쉐보레 볼트 EV는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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