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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노후 경유차 교체 지원..업체별 할인가 살펴보니

입력 : 2016.12.05 16:46

수정 : 2016.12.05 17:18

정부가 노후 경유차 보유자에 대해 개별소비세 70%감면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국산차 업체들도 이를 더한 추가적인 연말 할인에 나섰다.

5일 정부는 이날부터 내년 6월까지 10년경과 노후 경유차를 등록 말소 후 신차 구입 시 개소세 70%를 감면해주는 노후차 폐차지원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환경부는 약 318만대의 노후 경유차를 교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연말 구매조건에 노후 경유차 교체 지원 혜택을 더한 국산차 업계의 판촉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최대 120만원 구매 지원금을, 한국지엠과 르노삼성, 쌍용차는 개소세 30%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 현대기아차, 포터‧봉고에 100만원 지원..생계형 고객에게도 혜택 제공

현대기아차는 버스 등 대형 상용차량을 제외한 사실상 전 라인업에서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스타렉스, 포터, 봉고 등의 소형 상용차량도 프로그램 대상 차종으로 선정, 100만원을 지원해 생계형 노후 경유 차량 보유 고객들도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현대차는 10년 이상 노후 경유차량 보유 고객이 노후 차량을 폐차 처리한 후에 ▲엑센트, 아반떼, i30, 벨로스터, 쏘나타, i40, 투싼 등의 차량을 구입하면 50만원을 ▲그랜저(신형 포함), 아슬란, 제네시스(DH), G80, EQ900, 싼타페, 맥스크루즈 차량을 구입하면 70만원을 지원해준다.

기아차도 이벤트 대상 고객이 ▲모닝, 레이, 니로 등의 차량 구입시에 30만원을 ▲프라이드, K3, K5, 쏘울, 카렌스, 스포티지, 모하비 등의 차량 구입시에 50만원을 ▲K7, K9, 쏘렌토, 카니발 구입시에 70만원의 차 값을 지원해 준다.

이에 따라 노후차 교체 지원대상 고객이 기아차 쏘렌토 2.2 노블레스 스페셜 모델(3365만원)을 구입하면, 개소세 70% 감면 금액 143만원에, 프로그램 지원 금액 70만원을 적용해 총 213만원의 혜택을 볼 수 있다. 여기에 차종별 판촉 이벤트 및 연말 판매조건도 중복 적용 가능하다.

■ 한국지엠, 개소세 30% 추가 지원..말리부 최대 357만원 할인

한국지엠은 노후차 폐차지원 정책에 발맞춰 자체적으로 30%의 추가 면세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노후 경유차 폐차후 쉐보레 신차를 구입하는 고객들은 개소세를 완전히 면세 받게 된다.

12월 한 달간 노후 경유차 보유 고객이 쉐보레 차량 구입시 정부의 개소세 70% 면세 정책에 따라 캡티바 최대 143만원, 임팔라 최대 141만원, 말리부 최대 141만원, 올란도 최대 124만원을 할인 받게 되며, 이에 더해 쉐보레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30% 추가 감면을 받게 될 경우 임팔라 최대 224만원, 캡티바 204만원, 말리부 201만원, 올란도 177만원으로 늘어난다.

여기에 한국지엠이 시행하고 있는 재구매 할인 및 대우차 보유고객 혜택 등을 활용하면 올뉴 말리부는 최대 357만원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다마스‧라보 등 경상용차도 최대 150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르노삼성, QM3 최대 428만원 할인..파격

르노삼성차는 정부의 친환경 소비 촉진 방안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개별소비세 70% 감면 이후에 남는 잔여 30%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정부의 개소세 지원금 최대 100만원 및 그에 따른 교육세, 부가세 할인에 르노삼성의 개소세 30% 추가 지원을 더하면 SM6의 경우 최대 181만원 가량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QM6는 최대 188만원, SM7은 최대 192만원, QM3는 최대 138만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 외에 추가적인 안전, 편의사양을 선택하는 고객은 더 많은 세금 혜택을 받게 된다.

12월 프로모션과 연계하면 할인 혜택은 더욱 증가한다.SM6는 ‘2016 올해의 안전한 차’ 선정 기념 4년 보증연장 무상제공 또는 20만원 할인과 함께, 교원‧공무원‧외국인 고객의 경우 50만원의 추가 할인이 가능해 최대 321만원의 혜택이 가능하다.

QM3는 70만원 특별 할인혜택에 현금 구매 시 70만원 할인이 더해지고, 신규 에투알 화이트를 제외한 모든 컬러 모델 구매 고객에게 50만원의 추가 할인이 제공돼 최대 328만원의 할인 혜택을 볼 수 있다. 여기에 교원‧공무원‧외국인과 경차 보유고객은 각각 50만원 추가 할인이 더해져 12월 QM3 구매 시 최대 428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 쌍용차, 최대 50만원 추가 할인 제공, 티볼리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 무상장착

쌍용차는 노후경유차 대차 시 렉스턴 W, 코란도 C 또는 티볼리를 구매할 경우 법규상 감면액의 나머지 30%에 준하는 최대 50만원 추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12월 한 달 동안 추가적인 가격 할인을 포함하는 ‘라스트 세일 페스타’ 혜택도 중복 적용 가능하다. 코란도 C(10%)를 비롯해 렉스턴 W(7%), 코란도 투리스모(5%) 등 주요 모델의 가격을 할인해 주며, 코란도 스포츠 50만원, 티볼리 브랜드는 스마트드라이빙패키지(60만원)를 제공한다.

코란도 투리스모를 포함한 RV 전 차종 구매 시 차체 및 일반부품 무상보증 기간을 3년/6만km에서 5년/10만km로 업그레이드해 주고, 오는 15일까지 전시장 방문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연말 콘서트 티켓 140매를 증정하는 ‘위크엔드 인 뮤직 시즌2’도 진행한다.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hjpark@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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