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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역사상 최초 SUV, ‘컬리넌’ 프로토타입 공개

더드라이브 이다정 기자

입력 : 2016.12.05 01:35

롤스로이스 모터카가 브랜드 역사상 최초의 SUV인 ‘컬리넌’의 프로토타입 차량을 공개했다.

롤스로이스는 최근 ‘전 지형, 높은 차체의 모델(all-terrain, high-sided vehicle)’로 명명한 ‘프로젝트 컬리넌(Project Cullinan)’의 테스트 차량 이미지를 공개하고, 공공도로에서 다양한 성능 시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컬리넌 개발을 공식화 한 이후 21개월 만에 완성된 첫 번째 테스트 차량은 전 세계를 돌며 혹독한 테스트 프로그램을 소화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북극 지방에서 추운 날씨에서의 내구성과 트랙션을, 중동에서는 높은 기온과 가혹한 사막 환경을 견뎌낼 수 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롤스로이스 모델의 고유한 박스형 디자인과 판테온 그릴 등을 갖추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플래그십 모델인 팬텀 디자인과 유사하다. 여기에 SUV의 특성에 맞춰 지상고 등을 조절해 반영할 예정이다.

롤스로이스는 프로젝트 컬리넌 개발 상황을 고객들에게 정기적으로 알려왔다. 덕분에 새로운 사륜구동 서스펜션 시스템 개발을 위해 고안된 최초의 엔지니어링 테스트 차량뿐만 아니라, 컬리넌을 비롯한 2018년 이후 출시되는 모든 롤스로이스에 적용될 알루미늄 차체 구조를 위한 시험 차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Torsten Müller-Ötvös) 롤스로이스 모터카 CEO는 “컬리넌은 롤스로이스 역사상 사륜구동 시스템과 럭셔리를 결합한 최초의 모델”이라며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할 또 하나의 롤스로이스는 지금까지 통용돼 왔던 럭셔리의 기준을 재정립할 것이다”고 밝혔다.

[더드라이브=dajeong.lee@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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