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11.24 02:04

폭스바겐이 전면적인 브랜드 정비에 나선다. 폭스바겐 브랜드 이사회는 최근 폭스바겐의 향후 10년과 그 이후의 전략을 담은 새로운 비전 ‘TRANSFORM 2025+’을 발표했다.
이날 폭스바겐이 발표한 브랜드 전략에 따르면 브랜드의 새로운 포지셔닝을 확보하고, e-모빌리티와 커넥티비티에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한다.
볼륨 시장서 최상위급 브랜드로 포지셔닝
이날 폭스바겐이 발표한 브랜드 전략에 따르면 브랜드의 새로운 포지셔닝을 확보하고, e-모빌리티와 커넥티비티에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한다.
볼륨 시장서 최상위급 브랜드로 포지셔닝

새로운 전략의 핵심은 폭스바겐 브랜드를 볼륨 시장에서 최상위급 브랜드로 위치시키는 것이다. 현재 유럽과 중국 시장에서는 해당 목표를 달성한 상태다. 폭스바겐은 향후 전세계 시장에서도 동일한 포지셔닝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SUV 라인업을 강화하고, 이후 전기차 전략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공격적인 e-모빌리티 전략
공격적인 e-모빌리티 전략

이와 함께 e-모빌리티를 폭스바겐 브랜드의 핵심 중 하나로 설정한다. 헤르베르트 디이스 폭스바겐 브랜드 CEO는 “2020년부터 e-모빌리티 분야에서 본격적인 공세를 펼칠 것”이라며 “폭스바겐은 전기차의 획기적인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2025년까지 연간 10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는 것이 목표다. 전기차는 폭스바겐의 새로운 트레이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화와 커넥티비티 선도
디지털화와 커넥티비티 선도

폭스바겐은 자체 디지털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자동차 산업에서 강력한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할 기반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 폭스바겐은 2025년까지 네트워크화된 차량들과 연관된 서비스 부문에서 연간 약 10억 유로의 매출이 창출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총 3단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1단계는 오는 2020년까지 핵심 사업에 대한 전면적인 재구성 및 새로운 경쟁력 개발에 집중한다. 2단계에서는 2025년까지 e-모빌리티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하는데 집중하면서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 등을 통해 수익성을 다변화할 예정이다. 3단계인 2025년 이후부터는 새로운 모빌리티 시장을 이끄는 선두주자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더드라이브=dajeong.lee@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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