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신형 CLS’를 예상할 수 있는 3가지 단서

메르세데스 벤츠의 3세대 CLS가 시험 주행 중 최초로 포착됐다. 현재 판매 중인 모델은 지난 2011년에 출시된 이후 2014년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것이 마지막이다.

공개된 사진 속 CLS는 위장막에 단단히 가려져 정확한 모습을 알 수는 없다. 다만 LED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이 기존 모델보다 조금 더 얇게 다듬어진 것을 짐작해볼 수 있다. 또한 차체가 현재보다 더 길어지고 폭도 넓어진다.

눈에 띄는 차이점은 루프라인을 따라 곡선으로 이어지지 않고 평평하게 마무리된 트렁크 리드 모양이다.

이 밖에 차세대 CLS를 두고 모델명, 파워트레인 등에 관한 여러 가지 추측이 오가고 있다. 먼저 해당 차량에 어떤 이름을 붙일 것인가에 대한 문제다.

1. CLS? CLE?

그동안 CLS는 E클래스의 플랫폼을 공유하면서도 CLS로 판매돼 왔다. 이에 따라 차세대 CLS는 CLE로 이름을 바꿔 출시될 예정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일부 외신에서는 S클래스보다 E클래스에 더 가까운 모델이기 때문에 CLE로 바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지난 2014년 벤츠가 발표한 새로운 모델명 전략에서는 CLS라는 모델명은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 플랫폼 및 파워트레인

신형 CLS는 C클래스와 E클래스에 사용된 MRA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될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은 후륜 또는 사륜 구동방식에 9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할 것으로 외신들은 내다봤다.

엔진은 벤츠가 최근 발표한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고성능 버전인 AMG는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

3. 슈팅브레이크

기존 CLS는 왜건형인 CLS 슈팅브레이크가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신형 CLS의 경우 저조한 판매량을 보이는 슈팅브레이크 모델을 생산하지 않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과 AMG　CLS43, AMG CLS63 모델만 생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CLS는 2019년 형 모델로 2018년 출시될 예정이다.

[더드라이브=dajeong.lee@thedriv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