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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형 그랜저' 출시, 성능과 가격 살펴보니…

성열휘 기자

입력 : 2016.11.22 15:49

현대차, 신형 그랜저 / 현대차 제공
현대차, 신형 그랜저 / 현대차 제공

현대차가 22일, 김포항공산업단지(경기도 김포 소재)에서 '신형 그랜저'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5세대 그랜저 출시 후 프로젝트명 'IG'로 개발에 착수, 5년 만에 새롭게 탄생한 신형 그랜저는 디자인 고급화, 파워풀한 동력성능, 균형 잡힌 주행감, 동급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전성, 사고 예방을 위한 첨단 능동 안전사양 등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외관은 기존 모델의 고급스러움을 계승함과 동시에 강인하고 웅장한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전면부는 웅장하고 입체적인 형태의 대형 캐스캐이딩 그릴과 볼륨감 넘치는 후드, 낮과 밤에 모두 점등되는 가로 라인의 'LED 주간주행등(포지셔닝 램프 겸용)'을 적용해 고급스러우면서도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측면부는 간결하고 안정감 있는 후드, 곡선 형태의 루프라인을 따라 이어진 트렁크 리드, 볼륨 있는 펜더, 앞도어 하단에서부터 후방으로 갈수록 상향되는 사이드실 몰딩 등을 통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독창적인 사이드 캐릭터라인이 후드에서 리어로 자연스럽게 연결돼 신형 그랜저만의 역동적이면서도 볼륨감 넘치는 측면 이미지를 완성했다.

후면부는 곡선으로 빛나는 감각적인 LED 리어 콤비 램프로 인해 강인하고 웅장해졌다. 또한, 좌우를 가로지르는 크롬 가니쉬로 입체감을 강조했으며, 웅장한 이미지의 뒷범퍼와 범퍼 일체형 듀얼 머플러를 통해 후면부의 볼륨감을 더했다.

현대차, 신형 그랜저 / 성열휘 기자
현대차, 신형 그랜저 / 성열휘 기자

실내는 전장 4930mm, 전폭 1865mm, 전고 1470mm, 축거 2845mm의 차체 크기로 기존 모델 대비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기존: 전장 4920mm, 전폭 1860mm, 전고 1470mm, 축거 2845mm) 디자인은 수평형의 레이아웃과 넓은 공간감을 바탕으로 사용자 편의 중심의 공간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크래쉬패드 상단부를 낮춰 넓은 시야를 확보해 개방감을 극대화하고 디스플레이 화면의 시인성과 버튼 조작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디스플레이 화면과 조작 버튼 영역을 서로 분리하고 조작부 내의 멀티미디어와 공조 버튼은 상하로 나눠 배치함으로써 편의성을 강화하는 한편, 조작 빈도가 높은 주행 관련 버튼은 변속기 손잡이 주변의 플로어 콘솔에 배치하는 등 다양한 인간공학적 설계를 적용했다.

주행 중 가장 접촉 빈도가 높은 스티어링 휠 역시 손의 형태를 고려한 설계로 최상의 그립감을 확보하고 주행 중 엄지로 조작 가능한 부분에만 스위치를 배치함으로써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현대차, 신형 그랜저 / 성열휘 기자
현대차, 신형 그랜저 / 성열휘 기자

신형 그랜저는 가솔린 세타Ⅱ 개선 2.4 GDi, 가솔린 람다Ⅱ 개선 3.0 GDi, 디젤 R2.2 e-VGT, LPG 람다Ⅱ 3.0 LPi 등 총 4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내년 상반기에는 가솔린 3.3 모델, 하이브리드 모델을 더해 총 6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성능은 가솔린 3.0 모델이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266마력, 최대토크 31.4kg.m를 발휘한다. 신연비 기준 복합 연비는 10.1km/ℓ(18인치 타이어, 구연비 기준 10.5km/ℓ)이다. 디젤 2.2 모델은 8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복합 연비는 14.8km/ℓ(17인치 타이어, 구연비 기준 15.4km/ℓ)이다.

가솔린 2.4 모델은 주력 모델로서 변속기의 마찰 손실률과 직결성이 향상된 6단 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24.6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복합 연비는 11.2km/ℓ(17인치 타이어, 구연비 기준 11.8km/ℓ)이다. LPi 3.0 모델은 최고출력 235마력, 최대토크 28.6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복합 연비는 7.6km/ℓ(17인치 타이어, 구연비 기준 7.8km/ℓ)이다.

안전 사양은 차체 자세 제어 장치(ECS), 샤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HAC), 급제동 경보 장치(ESS), 개별 타이어 공기압 경보 장치(TPMS) 등이 기본 적용됐다. 여기에 지능형 안전기술 브랜드 '현대 스마트 센스'를 최초로 탑재됐다. 이 기술은 운전자 뿐만 아니라 다른 운전자와 보행자까지 모두를 위한 안전과 함께 운전자의 편안한 주행을 돕는 자동화 기반의 지능형 안전 기술이다. 이번 신형 그랜저를 시작으로 향후 현대차 전 차급에 적용될 계획이다.

신형 그랜저에는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보행자 인지 기능 포함), 주행 조향보조 시스템(LKAS), 후측방 충돌 회피 지원 시스템(ABSD), 부주의 운전경보 시스템(DAA),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 등 현대 스마트 센스 기술이 탑재됐다.

현대차, 신형 그랜저 / 성열휘 기자
현대차, 신형 그랜저 / 성열휘 기자

편의 사양은 미세먼지와 유해가스를 걸러주는 고성능 에어컨 필터, 8인치 내비게이션(애플 카플레이, 미러링크 지원), 컴포트, 에코, 스포츠 모드에 스마트 모드가 추가된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 스마트 트렁크 등을 적용해 상품성을 향상시켰다.

신형 그랜저의 가솔린 2.4 모델은 모던, 프리미엄, 프리미엄 스페셜, 가솔린 3.0 모델은 익스클루시브,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디젤 2.2모델은 모던, 프리미엄, 프리미엄 스페셜, LPi 3.0모델은 모던 베이직, 모던, 익스클루시브 트림으로 각각 운영된다.

부가세 포함한 판매가격은 가솔린 2.4 모델이 모던 3055만원, 프리미엄 3175만원, 프리미엄 스페셜 3375만원이며, 가솔린 3.0 모델이 익스클루시브 3550만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3870만원이다. 디젤 2.2 모델은 모던 3355만원, 프리미엄 3475만원, 프리미엄 스페셜 3675만원이며, LPi 3.0 모델은 모던 베이직 2620만원, 모던 2850만원, 익스클루시브 329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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