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11.17 10:31

기아차가 16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6 LA 오토쇼에서 '쏘울 터보'를 미국 시장에서 처음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쏘울 터보는 1.6 터보 엔진과 빠른 기어 변속과 가속을 돕는 7단 DCT가 탑재돼 최고출력 204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디자인은 선 굵은 전면 범퍼와 에어 인테이크 그릴, 듀얼 머플러, 18인치 알로이 휠, D자 모양의 스티어링 휠 등이 적용됐으며, 별도의 T-GDI 엠블럼 및 강렬한 빨간색 쏘울 로고도 함께 부착돼 터보 모델만의 차별성을 부여했다.
기아차는 다음 달부터 쏘울 터보 모델의 현지 판매를 시작해 미국 엔트리 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CUV) 차급에서 쏘울만의 경쟁력을 보다 확고히 할 방침이다.

기아차가 이번 모터쇼에서 공개한 쏘울 상품성 개선 모델은 디자인을 소폭 변경하고 편의사양을 추가해 상품성을 더욱 강화했으며, 후측방 경보시스템(BSD)을 적용해 운전 시 안전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이 밖에도 최신 커넥티비티 시스템을 탑재해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를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뒷좌석 고객들을 위한 USB 단자도 신규 적용하는 등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한편, 기아차는 이번 2016 LA 오토쇼에 1,858m²(약 562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쏘울 터보를 비롯해 K9(현지명: K900), 카니발(현지명: 세도나), K7(현지명: 카덴자), K5(현지명: 옵티마), 니로, 쏘울 전기차, 튜닝카 박람회인 'SEMA'에 선보여 호평을 받았던 콘셉트카 등 총 29대 차량을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