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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브렉시트로 차량 판매가 요동..현대차는 가격 유지

데일리카 김송이 기자

입력 : 2016.11.10 17:01

수정 : 2016.11.14 09:36

포드와 혼다, 스즈키 등이 영국에서 판매하는 차량 모델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힌 가운데, 현대차는 기존 판매 가격을 유지하기로 했다.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카는 8일(현지시간)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Brexit) 찬반 국민투표 이후 파운드화가 요동치는 가운데, 현대차는 판매가격을 인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토니 화이트혼 현대차 영국 법인 CEO는 “현대차는 가격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의도다.

화이트혼 CEO는 “(이번 결정은) 현대차 구매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이라며 “이는 현대차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대차는 올해 가격을 올리지 않을 것” 이라며 “다만 이는 향후에도 가격 인상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말했다.

포드는 전체 모델의 판매 가격을 1.5% 인상한다고 발표했으며, 혼다는 이 달 차량 가격을 평균 0.9% 높일 계획이다. 또 스즈키는 일부 모델 가격을 2% 올릴 예정이다. 이 밖에 푸조, 시트로엥, DS 브랜드를 소유한 PSA그룹은 브렉시트 찬반 투표 이후 차량 판매 가격을 2% 인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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