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11.10 14:07

기아차가 10일, 올 뉴 K7 하이브리드를 사전 계약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올 뉴 K7 하이브리드는 올해 1월 출시된 올 뉴 K7의 하이브리드 모델이며, 이를 포함해 올 뉴 K7은 가솔린 모델 2종(2.4, 3.3), 2.2 디젤 모델, 3.0 LPi 모델 등 총 5가지 엔진으로 운영된다.
연비는 최신 기술을 집약해 16.2 km/ℓ이다.(구연비 기준 8.8% 향상: 2세대 17.4km/ℓ(1세대 16.0km/ℓ), 17인치 타이어, 복합연비 기준) 기아차는 연비 향상을 위해 공기 저항이 강해지는 고속 주행 시 라디에이터 그릴과 라디에이터 사이에 위치한 플랩을 폐쇄해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는 '액티브 에어플랩'을 신규 적용했다. 이 시스템은 K7의 시그니쳐 디자인인 '음각 라디에이터 그릴'을 유지하기 위해 차량 외부에서 보이지 않도록 내장형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 가솔린 모델 대비 공기 저항을 줄일 수 있도록 디자인한 하이브리드 전용 휠이 적용돼 연비가 개선됐다.
하이브리드의 강점인 EV 모드를 극대화하고, 엔진 구동 시의 소음진동을 개선해 준대형 소비자가 선호하는 정숙하고 편안한 주행 감성을 강화했다. 먼저 하이브리드 모델의 핵심 부품인 고전압 배터리의 경우 기존 모델과 동일한 중량을 유지하면서도 용량을 기존 5.3Ah에서 약 23% 개선된 6.5Ah로 향상시켜 모터로만 주행하는 EV 모드의 주행거리를 증대시켰다.
EV 모드는 고효율 연비달성에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가솔린, 디젤 엔진과 달리 주행을 위한 엔진 구동 과정이 없어, 소비자들은 가솔린, 디젤에서 느낄 수 없는 조용하고 쾌적한 주행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능동부밍제어 적용을 통해 실주행 사용빈도가 높은 저 RPM 대의 엔진 진동·소음을 최소화했으며, 엔진 룸에 흡차음재를 추가하는 등 엔진 구동 시의 진동·소음 역시 줄였다. 이번에 신규 적용된 능동부밍제어 신기술은 저 RPM 대에서 발생하는 엔진의 진동·소음을 모터의 '역방향' 구동을 통해 상쇄하는 기술로, 이는 동급 가솔린 모델에서는 구현이 불가한 하이브리드만의 차별화된 강점이다.

디자인은 올 뉴 K7만의 디자인을 최대한 계승하는 동시에 풀 LED 헤드램프, 크롬 아웃사이드미러, 하이브리드 엠블럼 등을 신규 적용했다. 특히 풀 LED 헤드램프는 기존 HID 헤드램프 대비 자연광에 가까운 밝기를 구현하고 반영구적 수명이라는 상품성 향상 외에 3구 타입으로 디자인돼 하이브리드만의 디자인 요소를 발전시켰다.
차체 크기는 전장 4970mm, 전폭 1870mm, 전고 1470mm, 축거 2855mm로 기존 대비 한층 더 커진 외형과 넓은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기존: 전장 4970mm, 전폭 1850mm, 전고 1475mm, 축거 2845mm) 특히 축거를 이전 모델 대비 10mm 늘여 동급 최대 길이를 구현했으며, 운전석의 착좌 높이를 10mm 낮추고 헤드룸과 레그룸을 늘리는 등 넉넉한 실내공간과 쾌적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고객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기존에 2열 시트 후면에 위치했던 고전압 배터리를 트렁크 하단부로 옮겨, 골프백을 최대 4개까지 적재 가능하도록 트렁크 용량을 확대했다.
이외에도 기존 K7 하이브리드 모델에 적용하지 않았던 헤드업 디스플레이, 스마트 트렁크, KRELL 프리미엄 사운드 등의 고급 편의사양과 무릎에어백을 포함한 9에어백(앞좌석 어드밴스드 포함) 등 안전사양을 신규 적용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올 뉴 K7 하이브리드는 프레스티지(3570~3600만원, 개별소비세 감면 후 기준)와 노블레스 트림(3875~3905만원, 개별소비세 감면 후 기준) 두 개 트림으로 운영되며, 내비게이션을 미적용한 마이너스 옵션을 운영해 가격 부담을 최소화했다.
특히 기존 K7 하이브리드에서 판매의 약 96%의 비중을 차지했던 프레스티지 트림의 경우 운전석 무릎 에어백, 앞좌석 어드밴스드 에어백 등의 안전사양과 스마트 트렁크,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 등의 편의사양을 강화했음에도 가격은 기존과 유사해 실질적 가격 인하 효과를 주었다고 할 수 있다.(기존 K7 하이브리드 프레스티지 트림 3575만원, 개별소비세 감면 후 기준)
또한, 차량 등록 시 취득세를 최대 140만원을 감면받고 채권 및 공채 또한 최대 200만원(서울 기준)까지 매입 면제받을 수 있어 실제 차량 취득 후까지의 가격은 더욱 합리적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