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소식

현대차, 중국에 빅데이터센터 구축…커넥티트카 개발 박차

더드라이브 이다정 기자

입력 : 2016.11.09 01:23

현대자동차는 8일(현지시각) 구이저우성 구이양(貴陽)시 국제생태회의센터에서 천민얼(陳敏爾) 구이저우성 당서기와 정의선 부회장을 비롯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차 빅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전략 합작 협의서’를 공식 체결했다.
현대자동차는 8일(현지시각) 구이저우성 구이양(貴陽)시 국제생태회의센터에서 천민얼(陳敏爾) 구이저우성 당서기와 정의선 부회장을 비롯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차 빅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전략 합작 협의서’를 공식 체결했다.
현대차가 커넥티드카 기술 개발을 위해 중국에 빅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현대자동차는 8일(현지시각) 구이저우성 구이양(貴陽)시 국제생태회의센터에서 천민얼(陳敏爾) 구이저우성 당서기와 정의선 부회장을 비롯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차 빅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전략 합작 협의서’를 공식 체결했다고 밝혔다.

빅데이터는 커넥티드카를 위한 정보가 되며 이를 통해 완벽한 자율주행을 구현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진다. 또 수집, 분석된 데이터들은 유의미한 정보들로 재생산돼 연구개발과 상품성 향상, 고객 마케팅, 경영 의사 결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용된다.

구이저우성은 중국 정부가 지난해 빅데이터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지정하면서 주목 받고 있는 곳이다. 중국 정부는 구이저우성 구이안신구를 빅데이터 종합시범특구로 선정하고, 입주 기업에 토지, 금융, 세금 등 각종 우대정책을 펼치고 있다.

정의선 부회장은 “구이저우성은 빅데이터를 새로운 경제 성장엔진으로 발전시키면서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핵심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협력은 커넥티드카 등 미래자동차 개발을 가속화하는 것은 물론, 현대차그룹의 중국 사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중국 빅데이터센터는 인허가 절차와 입주 준비, 각종 인프라 구축 등을 거쳐 내년 6월경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앞서 현대차는 3년여전 국내에 빅데이터센터를 자체 구축하고 데이터를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조직을 구성, 미래 커넥티드카 시대를 준비하는 동시에 빅데이터 활용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현대차는 국내 빅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해외 주요 거점의 빅데이터센터를 상호 연결해 전 세계의 방대한 정보를 보다 효율적으로 분석,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커넥티드카 개발을 위해 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시스코社와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다.

최근 현대․기아차와 폭스바겐, GM 등 글로벌 업체들은 물론 중국 토종 업체들까지도 앞다퉈 텔레매틱스나 폰-커넥티비티 기반의 서비스를 적극 내놓고 있는 추세다.

이처럼 카-커넥티드 서비스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고도화된 커넥티비티 기능이 탑재된 커넥티드카를 한발 먼저 선보이는 업체가 해당 시장을 선점하게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더드라이브=dajeong.lee@thedrive.co.kr]
PC 버전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