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아우디, 배출가스 임의 조작 장치 추가 발견..‘파문’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입력 : 2016.11.07 15:48

수정 : 2016.11.09 09:31

아우디, 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해 주목된다.

독일 일간지 빌드(Bild)지는 캘리포니아 대기 환경 위원회(CARB)가 아우디의 자동변속기에서 새로운 소프트웨어 조작 장치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6일(현지시각) 전했다.

CARB는 이 소프트웨어가 디젤게이트에서 문제가 된 장치가 아닌 새로운 형태의 조작 장치라는 걸 새로 발견해 파문이 예상된다. 해당 변속기는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판매되는 사양이 동일한 변속기일 뿐만아니라, 디젤과 가솔린 차량 모두 사용돼 적용 범위가 매우 광범위하다.

문제가 된 이 시스템은 스티어링 휠의 작동 유무에 따라 배출가스의 양이 임의로 조작된다. 정차 상태와 주행 상태에 따라 배기가스 배출량을 달리했던 기존 조작 장치와 달리, 해당 장치는 스티어링 휠이 약 15도 이상 작동 되는지의 유무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어링 휠이 그 보다 덜 움직이는 게 감지되면, 소위 ‘실험실 조건’에 대응하는 낮은 양의 배기가스를 배출한다는 게 핵심이다. 아우디는 해당 소프트웨어는 올해들어 지난 5월 이후부터 적용시키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디젤게이트로 미국에서는 12억 달러에 달하는 거금의 보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관련기사]
아우디, 플래그십 세단 ′A8′..내년 전기차 출시 계획
아우디, A5·S5 카브리올레 공개..349마력 파워
아우디 Q4 출시 불명확..이유는 디젤게이트?
PC 버전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