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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질주 ‘성강’이 선보인 특별한 튜닝카

입력 : 2016.11.03 08:26

사진=auto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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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분노의 질주에서 열연한 할리우드 배우 성강(Sung Kang)이 세계 최대 튜닝카 박람회 ‘2016 세마쇼’에서 1972년 형 포드 매버릭의 튜닝 모델을 선보였다.

이 튜닝카의 이름은 프로젝트 언더독(Project Underdog). 성강이 옛날 자동차를 구입해 튜닝 작업을 한 뒤 전시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세마쇼에서 1973년 형 닷슨 240Z 모델을 손봐 ‘Fugu Z’ 라는 이름으로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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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개한 포드 매버릭은 로켓 버니(Rocket Bunny)가 제작한 바디킷을 장착하고 골드 휠, 블랙 미러 등으로 꾸몄다. 또한 매버릭 그래버 스타일의 엔진 후드와 탄소섬유 소재로 만든 트렁크가 적용됐다.

기존의 V8 엔진을 빼고 6세대 머스탱에 탑재돼 있는 2.3리터 4기통 에코부스트 엔진을 장착해 출력을 높였다. 여기에 머스탱의 6단 수동 변속기도 함께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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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제작 과정이 조금 특별해 주목을 받았다. 성강은 해당 차량을 튜닝 전문업체에 완전히 맡기는 대신 현지 고등학생들과 주도해서 손봤다. 참여한 학생은 자동차 관련 직업을 꿈꾸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알함브라 고등학교 학생 3명(Alexis Hernandez, Christian Quiroz, Tony Chen)이다.

성강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직접 자동차를 만져보며 여러가지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면서 “이들이 평생 변치 않는 우정을 만들어나가고, 인생의 행복과 성공을 위해 본보기로 삼을 수 있는 사람들과 네트워크를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해당 차량은 내년 경매에 붙여지며, 경매 수익금은 프로젝트 참여 학생들의 대학 장학금과 세마 기념 장학금에 사용될 예정이다.

더드라이브 이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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